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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안전사고 주의보…밀물 2시간 전에 나와야

'갯벌' 안전사고 주의보…밀물 2시간 전에 나와야
입력 2013-06-12 08:45 | 수정 2013-06-1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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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때 이른 무더위로 서해안에는 갯벌체험 하러 오는 관광객들이 많은데요.

    밀물 때 순식간에 바닷물이 차 목숨을 잃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VCR▶

    너른 갯벌에서 아이들이 조개를 캐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흙을 들춰낼 때마다 하얀 조개가 모습을 보이고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조개 잡는 재미에 푹 빠져 뭍으로 나올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INT▶ 김단아/안진주(초등학생)
    "재미있어요. 왜냐면 파다가 맨날 조개만 나왔는데 갑자기 게가 나오니까 신기하죠."

    간조 때 이처럼 아이들이 마음껏 체험활동을 해도 문제가 없는 갯벌이 밀물 때가 되면 순식간에 바닷물이 차 걷기조차 쉽지 않은 곳이 됩니다.

    물 때가 만조로 바뀌면 해수면이 간조 때보다 3-4미터가량 오르는 데 문제는 밀물의 이동 속도가 빠를 때는 시속 20킬로미터나 돼 사람의 걸음보다 5배나 빠르다는 점입니다.

    지난 4월, 40대 남성이 야간에 갯벌에 고립됐다 구조되는 등 올해 전국에서 21건의 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따라서 밀물이 시작하기 2시간 전에는 반드시 갯벌에서 나와야 안전합니다.

    ◀INT▶ 장성수/군산해경 해상안전과장
    "포털 홈페이지에서 밀물의 시간을 확인하시고 또 2명 이상이 함께 갯벌에 들어가야 사고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해경은 짙은 안개가 꼈거나 야간에는 조개잡이를 삼가고 고립될 경우 구조를 요청하라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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