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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인증 하면 야동이 공짜"…알고 보니 소액결제 사기

"성인인증 하면 야동이 공짜"…알고 보니 소액결제 사기
입력 2013-06-22 07:59 | 수정 2013-06-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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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도망간 게 아들인 것 같네요.

    다음 소식입니다.

    성인 동영상을 무제한 공짜로 볼 수 있다며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유도해 무려 5만여 명으로부터 10억 원을 가로챈 업체가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은 신고도 못했습니다.

    조재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성인 인증만 하면 제한 없이 공짜로 성인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휴대전화와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자, 휴대전화에 인증번호가 전송되는데, 이게 함정입니다.

    별생각 없이 승인번호를 입력하자 1만 9천800원이 휴대폰소액결제로 빠져나갑니다.

    ◀INT▶ 김한수/부산지검 형사 부장
    "성인인증만 하면 공짜로 보여준다고 초기화면에 나왔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성인인증만 하면 되는 줄 알고 주민등록번호와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게 된 거죠."

    피해자는 전국적으로 무려 5만 명이 넘었습니다.

    피해자들은 성인동영상을 보려다 피해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는 게 창피한 데다 피해금액 역시 소액이어서 대부분 수사 기관에 신고조차 않았습니다.

    검찰은 성인 동영상을 미끼로 1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37살 김모씨를 구속기소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슷한 피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익명 보장을 전제로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조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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