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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현주 기자

중학생 해커, 돈 받고 디도스 공격…해킹툴 판매까지

중학생 해커, 돈 받고 디도스 공격…해킹툴 판매까지
입력 2013-07-05 08:37 | 수정 2013-07-0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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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디도스 공격에 쓸 수 있는 해킹 프로그램을 자신의 블로그에서 광고하고 판매한 중학생이 붙잡혔습니다.

    장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주로 음란 동영상을 내려받을 때 이용자 몰래 설치되는 해킹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이 컴퓨터에 깔리면 해커는 마음대로 컴퓨터를 원격 조정해 정보를 빼내거나 감염된 컴퓨터를 이른바 '좀비 피시'로 활용해 디도스 공격을 할 수도 있습니다.

    중학생 14살 배모군은 최근 넉 달 동안 이런 해킹 프로그램 19개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팔아왔습니다.

    프로그램 1개에 1만 원에서 많게는 15만 원까지 받고 판매해 100여만 원을 챙겼습니다.

    배 군은 또 지난 3월 누리꾼에게 돈을 받고 컴퓨터 6백대를 '좀비 피시'로 만든 뒤 디도스 공격을 해 불법 성매매 사이트를 마비시키기도 했습니다.

    ◀INT▶고태완/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
    "B 씨 A군게 무상으로 해킹툴 같은 것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A군 같은 경우는 그것을 무상으로 받아서 판매한다든지."

    경찰 조사 결과, 배 군은 인터넷 채팅을 하며 알게 된 48살 허모씨에게 해킹 프로그램을 공짜로 넘겨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배 군에게 악성 프로그램을 넘긴 허씨 역시, 사설 선물 옵션 사이트 한 곳을 해킹한 정황이 포착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장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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