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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장성호 기자

너도나도 치킨집…프랜차이즈 수익률 '뻥튀기' 창업유혹

너도나도 치킨집…프랜차이즈 수익률 '뻥튀기' 창업유혹
입력 2013-07-15 08:19 | 수정 2013-07-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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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근거 없이 수익률이나 가맹점 수를 속여 창업자를 끌어들인 치킨가맹본부들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습니다.

    장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치킨전문점 옆에 또다른 치킨가게가 있습니다.

    건너편에도, 골목 안에도, 반경 500m 안에 치킨가게만 6곳입니다.

    ◀INT▶ 이주곤/치킨점 사장
    "폐업한 데도 있고 다시 생겨나는 곳도 있고. 치열하다 보니까 굉장히 어려운 상태죠. 하루하루가 전쟁이죠."

    전국의 치킨 가게는 3만 6천개.

    해마다 7천4백여 개의 치킨 전문점이 문을 열지만, 5천여 개가 다시 문을 닫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합니다.

    평균 생존 기간은 2년 8개월, 절반은 3년도 버티지 못합니다.

    그런데도 과장, 허위 광고로 창업을 부추기는 치킨 가맹본부가 적지 않습니다.

    '월 마진 30%', '수익률 47%' 식으로 창업만 하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거나 있지도 않은 가맹점을 내세워 성공 사례라며 신문 광고를 낸 경우도 있습니다.

    ◀SYN▶ 치킨 가맹점주
    "55%라는 마진율은 실상 해보니까 턱도 없고. 20%도 안되고. 연금보험료 같은 거 다 해약해서 집세를 줘야되니까.."

    공정위는 거짓 과장 광고를 한 치킨 가맹본부 14곳에 시정 명령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장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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