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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갈등' 슬리퍼로 잡는다, 그 효과는?

'층간소음 갈등' 슬리퍼로 잡는다, 그 효과는?
입력 2013-07-17 06:30 | 수정 2013-07-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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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대전시는 고심 끝에 층간소음을 줄이는 슬리퍼를 보급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VCR▶

    지은 지 2년 된 아파트 거실에서 체중 80kg인 성인 남성이 맨발로 걸었습니다.

    아랫집에서 소음을 측정하니 최대 46데시벨, 낮 시간 층간소음 기준인 40데시벨을 넘습니다.

    슬리퍼를 신으면 소음은 얼마나 줄어들까?

    두께 약 1cm인 일반 슬리퍼와 두께 3cm의 이른바 층간소음 방지 슬리퍼를 차례로 신고 걸어봤습니다.

    일반 슬리퍼는 평균 34데시벨 최대 46데시벨로 신지 않았을 때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반면 층간소음 방지 슬리퍼는 평균 24데시벨, 최대 35데시벨로 소음이 크게 줄었습니다.

    ◀INT▶ 이상욱/대전보건환경연구원
    "소음도가 큰 폭으 감소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는 데 불편함이 없다면 소음도 감소에 큰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어집니다."

    대전시는 전국 최초로 층간소음 민원의 70% 이상이 아이들이 뛰거나 어른이 걷는 '발자국 소리'인 점을 감안해 층간 소음 방지 슬리퍼 보급에 나섰습니다.

    ◀INT▶권경숙/대전시청
    "상반기 동안에 유사의 센터로 아이들 뛰는 소리나 걷는 소리로 불편을 겪으셨던 세대를 중심으로 우선 보급할 계획입니다."

    슬리퍼 한 켤레, 사소해 보일 수도 있지만 이웃에 대한 배려이자 층간소음 문제를 풀 첫걸음입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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