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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김장훈 기자

돌아온 전염병 '옴' 비상…피부 뚫고 알 까는 진드기

돌아온 전염병 '옴' 비상…피부 뚫고 알 까는 진드기
입력 2013-07-29 08:18 | 수정 2013-07-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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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사라진 줄 알았던 전염성 피부병 옴 환자가 노인층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진드기가 피부를 뚫고 알을 까는데 전염성도 강합니다.

    김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최근까지 노인요양원에 입원했던 80대 할머니.

    온몸에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붉은 반점이 생겨 병원을 찾았더니 옴 진단이 나왔습니다.

    병상에서 어머니를 간호하던 아들과 며느리도 불과 일주일 만에 옴 환자가 됐습니다.

    ◀INT▶ 김영진/옴 환자
    "상당히 가렵습니다.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자요."

    옻나무 등과 접촉해 생기는 '옻 중독'은 전염성이 없지만, 옴은 진드기가 옮겨다니며 급속히 전염됩니다.

    옴 진드기는 주로 사람의 체온이 올라가는 야간에 각질층에 구멍을 뚫고 이동하는데, 이때 배출하는 분비물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INT▶ 서수홍 피부과 교수/고려대구로병원
    "(계속 긁게 되면)요즘 같은 무더운 날씨에 박테리아에 의한 농가진과 같은 2차 감염을 유발할 수 있고"

    종적을 감췄던 옴 환자는 2000년대 중반부터 다시 발생하기 시작했는데, 최근 5년 사이 무려 43%나 증가했습니다.

    80대 노인의 경우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발병률이 높았는데, 요양시설에서 집단 전염되는 사례가 많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옴 환자가 발생하면 함께 생활하는 가족은 물론 의료진까지 모두 치료를 받아야 하고, 환자가 사용한 침구류는 햇빛에 잘 말리거나 뜨거운 물로 세탁해야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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