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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검침원' 행세, 이삿집 턴 남자…45평 집에 외제차 보유

'가스검침원' 행세, 이삿집 턴 남자…45평 집에 외제차 보유
입력 2013-11-09 07:42 | 수정 2013-11-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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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이사 중인 짐만 골라서 금품을 훔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사하느라 정신이 없는 사이에 가스검침원이라고 속이는 수법으로 10년 동안 억대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임경아 기자입니다.

    ◀VCR▶

    헬멧을 쓴 남성이 오토바이에서 작업복을 꺼내 갈아 입습니다.

    잠시 뒤, 가방을 들고 뛰어오더니 부리나케 사라집니다.

    54살 김 모 씨는 오토바이를 타고 서울 전역을 돌아다니며 이사하는 집만 골라 물건을 훔쳤습니다.

    '가스 검침을 나왔다'면서 주인에게 이것저것 시켜 주의를 산만하게 만든 뒤, 돈이 든 가방이나 물건을 슬쩍 들고 나온 겁니다.

    ◀INT▶ 피해자
    "일분도 안 됐을 거예요. 예감이 이상하다 싶어 뛰어 내려오니까 작은 방에 있던 가방이 없어졌어요."

    이런 수법으로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50여 차례에 걸쳐 훔친 금품만 1억 8천만원에 이릅니다.

    경찰조사결과 무직인 김씨는 45평 아파트에 1백만 원이 넘는 월세를 살면서 외제 승용차를 타고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들이 이사 비용 등으로 현금을 많이 갖고 있고, 짐을 옮기느라 정신 없는 틈을 타 범행을 저지른 겁니다.

    ◀INT▶ 강상문 형사과장/서울 은평경찰서
    "가스검침원이란 점을 믿게 하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은 작업복 외에 없습니다. 다만 이사를 하는 과정에 집 주인의 주의력이 흐트러지기 때문에..."

    이삿날 가스 연결은 별도 신청을 해야만 기술자가 방문하는 만큼, 비슷한 범죄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경찰은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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