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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소희 기자

소비자들 사이 인기 '병행수입제품' 30% 싼 이유 봤더니..

소비자들 사이 인기 '병행수입제품' 30% 싼 이유 봤더니..
입력 2013-11-21 07:52 | 수정 2013-11-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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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독점판매권 없이 수입한 이른바 병행수입제품이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인기를 끌고 있습다.

    하지만 일부 고가 사치품에 한정돼 있는 데다 짝퉁 논란까지 받고 있어서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VCR▶

    줄지어선 사람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패딩의 한정판매 행사장입니다.

    100만 원 가까운 고가지만 공식 대리점보다 30% 싼 가격 때문에 준비된 하루치 물량이 반나절 만에 동이 났습니다.

    ◀INT▶ 이희정
    "너무 놀랐어요. 사람이 너무 많아가지고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거든요"

    판권을 갖고 있는 공식수입 업체가 아니라 개별적으로 수입된 이른바 병행수입품이어서 줄어든 유통비용만큼 가격을 낮춘 겁니다.

    ◀INT▶ 안정희
    "같은 제품인데 저렴하면 소비자에게 유리한 건 당연하니까요"

    최근엔 수입되지 않는 트렌드 제품까지 병행수입으로 들어오는 상황.

    유럽 인테리어브랜드 이케아는 병행수입시장에서 수백억대 매출을 올리자 국내에 공식진출하기로 했습니다.

    꾸준히 늘고 있는 병행수입은 한국에서만 유독 비싼 수입품의 가격을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공식 수입업자들의 견제는 큰 걸림돌입니다.

    ◀INT▶ 안영미/이마트 해외소싱 부장
    "(공식업체 견제로) 병행수입을 진행하는 상품조차도 거래를 중단하거나 아예 수입을 중단해야 하는 사례 발생"

    병행 수입품이 일부 고가 사치품에 한정돼 있고, 짝퉁 상품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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