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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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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 뚫고 '우주 바다' 찾는다…목성·토성 물 탐사

얼음 뚫고 '우주 바다' 찾는다…목성·토성 물 탐사
입력 2013-12-23 08:17 | 수정 2013-12-2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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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최근 목성의 위성 유로파에서 거대한 물기둥의 흔적이 발견돼 화제가 됐었는데요.

    이렇게 태양계에는 지구처럼 바다를 가진 위성들이 많을 걸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런 우주 속 바다찾기를 이정신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VCR▶

    최근 유럽우주 청이 공개한 실험 영상입니다.

    초속 340m의 포탄이 두께 2.5m 얼음을 뚫어 박살냅니다.

    미사일 탄두 같지만, 사실은 우주선입니다.

    유력한 탐사 대상은 목성의 위성 유로파.

    이 포탄형 우주선을 유로파의 얼음 표면에 쏴서 뚫어버린 뒤, 내장된 첨단 장비로 유로파 깊숙한 곳을 관측하는 겁니다.

    표면을 뚫는 건, 그 아래 지구의 두 배나 되는 숨겨진 바다가 있을 걸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표면 얼음이 솟구치거나 꺼지는 대류 현상은 물론, 해빙 현상까지 관측돼, 내부에 열이 있고, 그 열에 얼음이 녹은 거대한 바다 층이 있다는 겁니다.

    지구 심해저 열수구에서처럼, 각종 생명체가 살 가능성도 있습니다.

    ◀SYN▶ 로베르트 파파라도/미국 항공우주국(NASA)
    "유로파 표면 아래에 물과 열, 그리고 에너지가 있다면,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도 물론입니다"

    유로파의 지하 바다 탐사는 최근 영화 소재로도 다뤄지는 등 학계 안팎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가니메데와 칼리스토 등의 목성 위성들도 지하에 우주 바다가 있을 걸로 추정됩니다.

    거대한 물 분수가 우주로 뿜어져 나오는 토성 위성 엔셀라두스에서도, 생명의 증거를 찾기 위한 인류의 탐험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정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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