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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기자이미지 신정연 기자

접착기구 '글루건' 화상 주의…"식는 데 30분 걸려"

접착기구 '글루건' 화상 주의…"식는 데 30분 걸려"
입력 2013-12-24 08:15 | 수정 2013-12-2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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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학교 미술 시간이나 가정에서 제품을 조립할 때 접촉기구로 글루건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가열하면 최고온도가 180도 이상 올라가다 보니 화상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의사항을 신정연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VCR▶

    부드러운 리본을 금속 핀에 붙일 때, 스티로폼 패널에 나무 장식을 달 때도.

    일반 풀이나 접착제로는 잘 붙지 않는 헝겊이나 금속, 나무 소재에 글루건이 유용하게 쓰입니다.

    하지만 뜨겁게 가열해서 쓰는 제품이다 보니 소비자원에 접수된 글루건 사고 10건 중 9건 가까이 가 화상사고.

    ◀INT▶ 김한나/사고 피해자 부모
    "녹아있던 실리콘이 (아이) 손바닥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더라고요."

    화상 정도를 살펴보면 88%는 2도 화상, 2%는 3도 화상으로 확인돼 부상 정도도 대부분 심각했습니다.

    글루건을 사용할 때 얼마나 뜨겁게 가열되는지 온도를 측정해봤습니다.

    글루건 분출구는 최고 182℃, 글루액은 최고 122℃까지 올라갑니다.

    이렇게 가열된 글루건 분출구는 화상 위험이 없는 40도까지 식는데 평균 30분 넘게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INT▶ 이규진/한국소비자원 조사관
    "본체에 어떤 제품 화상문구를 표시해가지고 소비자들이 제대로 인지할 수 있도록"

    가열된 글루건이나 뜨거운 접착제가 피부에 닿았을 때는 차가운 물에 바로 화상부위를 담가 최소 5분간 열을 식히라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MBC뉴스 신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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