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정오뉴스
기자이미지 박진준 기자

여성 10명 중 1명 이상, 병원서 '성적 불쾌감' 느껴

여성 10명 중 1명 이상, 병원서 '성적 불쾌감' 느껴
입력 2014-04-07 12:18 | 수정 2014-04-07 14:10
재생목록
    ◀ 앵커 ▶

    병원 찾았다가 의료인에게 성희롱 등 성적 불쾌감을 느꼈다는 여성 환자가 10명 중 1명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주로 노출된 공간에서 옷을 벗어야 할 때 또 성적인 표현을 들을 때 불쾌감을 많이 느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가인권위가 최근 5년간 병원을 이용한 성인 여성 1천 명을 상대로 성희롱 예방 기준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18명이 성희롱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의료 과정에서 성희롱에 관련한 실태 연구가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10명 중 1명 이상의 여성이 성적으로 불쾌감을 느꼈다고 대답한 겁니다.

    이번 조사는 공익인권법재단 공감이 국가인권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실시했습니다.

    불쾌감을 느낀 사례로는 '프라이버시가 보호되지 않는 공간에서 검사를 위해 옷을 벗거나 갈아입은 것'이라는 대답이 46건으로 가장 많았고, 환자의 외모나 신체 등에 대해 성적인 표현을 했다거나 진료와 관계없는 사람이 있는 공간에서 성생활이나 성경험을 물어 불쾌했다는 대답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성적 불쾌감을 가장 많이 느낀 진료과목과 진료기관은 51%로 내과가 가장 높았으며, 그 뒤는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권위는 "병원 진료를 할 때 밀폐된 곳에 환자와 의사만 있는 경우가 많아 성희롱 여부를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정기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관련 윤리 규정과 교육 강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박진준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