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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감사 발표 "도입부터 문제…해경이 구조기회 날려"

세월호 감사 발표 "도입부터 문제…해경이 구조기회 날려"
입력 2014-07-08 12:22 | 수정 2014-07-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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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감사원이 오늘 오전 세월호 사고 중간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법령기준을 제대로 적용해 보니 세월호는 애초부터 운항할 수 없는 배였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정동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감사원은 청해진 해운이 변조한 문서를 그대로 받아들인 해양수산부의 부당한 증선 인가와 한국 선급의 부실한 복원성 검사 등이 세월호 참사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감사 결과 청해진 해운은 선박 증선 승인을 받기 위해 세월호 정원과 화물 무게 등을 변조했지만 관련 기관은 확인하지 않은 채 서류만으로 승인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최종적으로 이를 관리해야 할 해경 직원은 청해진 해운의 향응을 받고 형식적으로 심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정길영/감사원 제2사무차장 ▶
    "법령·기준에 따르면 도입돼서는 안 될 세월호가 인천-제주 항로를 운항하도록 잘못 승인됐던 것입니다."

    감사원은 사고 발생 이후 해경이 구조 대응을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 구조기회를 수차례 날렸다고 밝혔습니다.

    진도해상교통관제센터의 업무 태만으로 구조 '골든타임'을 놓쳤고 해경이 세월호와 직접 교신을 소홀히 해 추가 구출기회를 놓쳤다는 것입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기관 간 혼선 등으로 사고 상황을 늦게, 잘못 전파한 점도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중간 감사결과를 내일 국회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에 보고하고 최종 보고서 발표 이후 관련자 징계와 수사 요청을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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