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
이덕영 기자
이덕영 기자
장례식장·업체로부터 4억원대 리베이트 받은 상조회사 적발
장례식장·업체로부터 4억원대 리베이트 받은 상조회사 적발
입력
2014-10-01 12:18
|
수정 2014-10-0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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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장례용품을 독점 공급하게 해 주고 업체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상조회사가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유족이 비싼 용품을 사용하도록 부추긴 뒤 그 차액을 리베이트로 챙겼습니다.
이덕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안양의 한 상조회사.
경찰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벌입니다.
이 상조회사 직원들은 장례식장 열두 곳과 장례용품 업체 여든세 곳으로부터 수백 차례에 걸쳐 리베이트를 받아왔습니다.
돈을 준 장례식장과 납품업체의 제품만 독점 사용하는 조건이었는데, 지난 일 년 반 동안 직원들이 챙긴 뇌물은 4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 돈은 장례비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마련됐습니다.
상조회사 직원들이 유족에게 상복과 유골함 등 각종 장례용품을 더 비싼 걸 사용하도록 권유했는데, 유족들이 비싼 제품을 사용해 수익이 늘면, 납품업체들은 늘어난 수익의 10에서 50%를 뇌물로 건넸습니다.
장례를 치르느라 유족들의 경황이 없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경찰은 상조회사 대표 52살 김 모 씨와 장례용품 업체대표 등 13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 뉴스 이덕영입니다.
장례용품을 독점 공급하게 해 주고 업체들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상조회사가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유족이 비싼 용품을 사용하도록 부추긴 뒤 그 차액을 리베이트로 챙겼습니다.
이덕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안양의 한 상조회사.
경찰이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벌입니다.
이 상조회사 직원들은 장례식장 열두 곳과 장례용품 업체 여든세 곳으로부터 수백 차례에 걸쳐 리베이트를 받아왔습니다.
돈을 준 장례식장과 납품업체의 제품만 독점 사용하는 조건이었는데, 지난 일 년 반 동안 직원들이 챙긴 뇌물은 4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 돈은 장례비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마련됐습니다.
상조회사 직원들이 유족에게 상복과 유골함 등 각종 장례용품을 더 비싼 걸 사용하도록 권유했는데, 유족들이 비싼 제품을 사용해 수익이 늘면, 납품업체들은 늘어난 수익의 10에서 50%를 뇌물로 건넸습니다.
장례를 치르느라 유족들의 경황이 없다는 점을 이용한 겁니다.
경찰은 상조회사 대표 52살 김 모 씨와 장례용품 업체대표 등 13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C 뉴스 이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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