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경제뉴스
기자이미지 박상권 기자

울진 원전 건설 15년 만에 협상 타결…2천 8백억 원 지원

울진 원전 건설 15년 만에 협상 타결…2천 8백억 원 지원
입력 2014-11-21 15:04 | 수정 2014-11-21 15:28
재생목록
    ◀ 앵커 ▶

    경북 울진군에 원전 4기를 추가로 건설하는 정부와 울진군과의 협상이 15년 만에 타결됐습니다.

    울진군엔 2천8백억 원이 지원됩니다.

    보도에 박상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공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과 울진군은 '신한울 원전 건설관련 8개 대안사업'에 합의하고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오늘 서명식을 가졌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수원은 울진군에 2천8백억 원을 지급하고 울진군은 신한울 원전 1~4호기까지 네 기를 건설하는 사업에 협조하게 됩니다.

    양측은 지난 1999년부터 원전건설 협상을 벌여왔는데 지원 규모를 둘러싼 입장 차이와 특히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에 지역주민들의 원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면서 협상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서명식에 참석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번 합의는 오랜 기간 협상 끝에 일궈낸 값진 성과로, 에너지 수급과 지역 문제를 함께 푸는 상생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어 "우리의 열악한 부존자원 등을 고려할 때 원전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원전 유치 지역에는 상응하는 인센티브가 있어야 하고 정부도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로 울진에는 2022년까지 모두 10기의 원전이 가동돼 우리나라 원전 발전량의 상당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C뉴스 박상권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