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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서상혁 명지성모병원 신경과 부장

젊은층도 치매 증가, 왜?…조기발견 위한 자가진단법

젊은층도 치매 증가, 왜?…조기발견 위한 자가진단법
입력 2014-01-07 17:44 | 수정 2014-01-0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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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지금 말씀하신 치매 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해서 조금 이따가 다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말씀 들으신 것처럼 치매, 이제 젊은 사람들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죠.

    앞에 20대, 30대, 40대 치매환자들의 사례까지 저희가 살펴봤는데요.

    좀 더 자세히 전문가와 함께 치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스튜디오에 명지성모병원 신경과 서상혁 부장님 나와계십니다.

    안녕하세요.

    ◀ 서상혁/명지성모병원 신경과 부장 ▶

    안녕하세요.

    ◀ANC▶

    지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젊은 사람들 요즘에 치매에 많이 걸리는데. 최근에 와서 그게 더 급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이유가 특별히 있나요?

    ◀ 서상혁/명지성모병원 신경과 부장 ▶

    물론 우리가 치매는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서 발생을 하는데, 최근에 서구화된 식습관과 특히 고혈압이라든가 당뇨의 발병률이 많이 높아졌습니다.

    그러면서 뇌가 손상되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작용하고. 특히 뇌졸중도 급격히 젊은 사람에 증가가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서구화된 어떤 식습관,운동부족 이런 부분들이 결국은 뇌를 손상을 시키고 치매를 더 많이 만드는 걸로 돼 있습니다.

    ◀ANC▶

    앞에 저도 잠깐 언급을 했는데, 현대의학이 암 같은 경우도 몇 년쯤 되면 정복할 수 있다 이런 게 예상이 되는데 치매는 그렇지 못하다는 얘기가 들리거든요.

    그러니까 치료법이 없는 겁니까?

    ◀ 서상혁/명지성모병원 신경과 부장 ▶

    우리가 치매도 여러 가지 원인 질환에 따라서 치료를 할 수 있는 치매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형 치매들은 대부분 뇌가 늙어서 생기는 노화에 의한 치매들이기 때문에 이런 노화를 극복하기 전에는 치료할 수 있는 길은 없는 걸로 돼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의학이 발달해서 이러한 치매들을 느리게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약물치료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약물치료를 통해서 치매환자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ANC▶

    그리고 또 듣기로 치매를 언제 발견하느냐에 따라서 치료방법이라든가 아니면 효과, 비용 다 차이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스스로 내가 치매인지 아니면 이게 단순히 건망증인지 이걸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서상혁/명지성모병원 신경과 부장 ▶

    치매는 말씀하신 바와 같이 일단 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특히 과거에 잘하던 것을 잘하지 못한다면 일단 최소한 치매를 예상해 볼 수 있는데, 제가 판넬을 준비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먼저 여기 판넬을 보시면 첫 번째는 이야기 도중에 말문이 막히거나 하는 게 있다. 우리가 치매 환자들은 뇌가 할 수 있는 인지능력들에 여러 가지 변화를 초래하게 되는데 특히 이런 언어기능들은 뇌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들 중에 하나입니다. 그래서 이런 게 있을 때는 치매를 첫 번째는 의심해볼 수 있고.

    두 번째는 여기 판넬을 보시면 자신의 주소나 전화번호들을 잘 기억을 못한다. 우리가 기억은 가끔 건망증들이 있을 수는 있는데. 이런 평소에 잘하던 주소나 전화번호들을 잘 기억을 못한다면 충분히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판넬을 보시면 세 번째는 거스름돈 계산 지불을 잘하나. 그리고 특히 전화나 TV 등 기구를 잘 다루나. 누구든지 익히 하던 여러 가지 TV라든가 전화라든가 돈 지불이나 계산 등은 굉장히 복잡한 것도 있지만 습관화된 동작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것들조차도 가끔씩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충분히 치매를 예상해 볼 수 있고. 이런 경우가 있다면 최소한 병원에 가서 조기진단을 해 보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점입니다.

    ◀ANC▶

    그렇군요.

    ◀ANC▶

    저도 인터뷰를 하면서 사실 우리 어르신 가족 중에 치매가 왔나 안 왔나 좀 애매할 때가 있어요.

    외식을 했는데 메뉴를 기억 못 하는 거는 건망증이지만 외식한 자체를 기억을 못 하면 의심해 봐라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치매예방을 위해서는 머리를 좀 많이 쓰고 손을 놀리는 거, 그래서 노인분들이 화투를 많이 치지 않습니까?

    실질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이런저런 게 많이 나오는데, 나오신 김에 전문가로서 조언을 부탁합니다.

    ◀ 서상혁/명지성모병원 신경과 부장 ▶

    우리가 치매는 노화에 의한 현상이라고 쉽게 포기기 쉬운데 실제로 우리가 나이가 들수록 뇌세포들이 감소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뇌세포들 사이에 어떤 활성화된 서로 연결고리들을 만들어주는 것도 치매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그래서 특히 많이 여쭤보시는 화투라든가 이런 뇌를 활성시켜줄 수 있는 여러 가지 취미활동은 분명히 치매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있고.

    특히 치매가 걸린 환자들에서도 이러한 여러 가지 음악이라든가 미술이라든가 이런 활동을 통해서 치매를 좀 더 느리게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최근의 식습관 변화라든가 특히 고혈압이라든가 당뇨 같은 이런 부분들이 치매를 또 유발할 수 있는 요인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식습관의 변화. 그리고 특히 운동능력의 변화들을. 운동을 열심히 하는 어떤 운동부족을 개선한다면 충분히 치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ANC▶

    그런데 화투는 머리를 쓰기 때문에 그런 건가요, 손을 쓰기 때문에 그런 건가요?

    언뜻 생각하기로는 걷는다거나 좀 더 신체적인 운동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드는데, 아닌가요?

    ◀ 서상혁/명지성모병원 신경과 부장 ▶

    우리가 뇌는 결국은 유기적인 연합운동으로 형성돼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화투를 칠 때 손을 많이 쓰기도 하고 그리고 여러 가지 인지라든가 여러 가지 전두엽의 기능들도 많이 작용을 하는데 실제로 이런 모든 운동들을 동시에 수행해졌을 때 뇌가 좀 더 활성화됩니다.

    따라서 손을 쓰는 운동도 도움이 되고 머리 쓰는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골고루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ANC▶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ANC▶

    수고하셨습니다.

    ◀ANC▶

    지금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치매에 걸린 환자와 가족들 위해서 24시간 콜센터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번호는 1899-9988인데요. '18세 기억을 99세까지, 99세까지 88하게 살자' 이런 뜻을 담고 있다고 하네요.

    또 각 지자체를 중심으로 여러 가지 지원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VCR▶

    ◀ 조선희/서울 서대문구 치매지원센터 팀장 ▶

    치매 선별 과정을 먼저 하고요, 원인 확진 검진을 하게 되는데 이것은 MRI나 CT를 찍게 됩니다.

    이 부분에서 저희가 저소득층에 한해서 본인 부담금을 저희가 지원을 해드리고 있고요, 모든 검진은 다 무료로 지원이 되고 있습니다.

    그다음에 치매로 진단되어 등록·관리됐을 때는 저희 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인지건강센터 프로그램으로 인지 건강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고요.

    장기 요양 신청을 하실 수 있도록 안내를 해드리고 또 장기 요양등급을 받지 못하는 분들 대상자에 대해서는 지난겨울부터 기업 키움 학교라고 해서 돌봄 키움 서비스를 지원해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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