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을 한눈에' 전망대 들어선다…산업관광 명소 기대

◀ 앵커 ▶

울산 동구에 위치한 화정산에 울산대교와 지역 공단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내년 5월 준공 예정인데 울산대교와 함께 이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상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울산 동구 화정산에 들어설 울산대교 전망대 예정 부지입니다.

해발 140m인 이곳에서는 조선업계 세계 6위인 현대미포조선이 발밑으로 내려다보입니다.

울산석유화학공단 방면으로는 석유화학물질을 저장하는 거대 탱크들이 밀집해 있고, 단일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산업물동량을 실어나르는 수많은 배들이 울산항을 드나들고 있어 산업 수도 울산의 역동성이 느껴집니다.

아파트 20층 높이의 63m 전망대를 추가로 세우면 조선업계 세계 1위의 현대중공업과 아름다운 대왕암의 소나무 숲도 볼 수 있게 됩니다.

전망대의 높이는 해발 203m로 울산대교 주탑 높이와 같게 해 상징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하부시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귀신고래를 상부시설은 돛단배를 형상화할 예정입니다.

전망대는 다음 달 착공에 들어가 울산대교와 동시에 내년 5월에 준공될 예정입니다.

◀ 심순보/울산시 건설도로과장 ▶
"내년 5월에 준공이 되고 나면 울산의 교통난 해소와 함께 울산의 새로운 볼거리 명소로 탄생하게 되어 울산의 관광 진흥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울산 남구 매암동과 동구 일산동을 잇는 8.38km의 울산대교는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수교를 지탱하는 주케이블 가설 공사가 완료됐으며 오는 4월쯤에는 차량이 지나다닐 상판 가설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울산대교는 두 개의 국가산업단지를 잇고 울산대교 전망대는 울산 산업도시의 위용을 조망할 수 있어 산업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홍상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