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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동경 기자

우즈벡에 부는 한국 열풍…한국어학당도 '문전성시'

우즈벡에 부는 한국 열풍…한국어학당도 '문전성시'
입력 2014-03-03 18:23 | 수정 2014-03-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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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우리 문화, 한류열풍 이제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니죠.

    그런데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이슬람 국가인 우주베키스탄에서도 한류열풍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인지 이동경 기자가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타슈켄트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K-POP 공연.

    우즈베키스탄 청소년들이 국내 아이돌 그룹의 춤과 노래를 무대에서 선보입니다.

    현지에서 열린 K-POP 공연엔 참가자와 관객 수백 명이 몰릴 만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4년 전부터 K-POP 열풍이 불면서, 이제 한국 가요를 모르는 청소년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 구잘 ▶
    "저는 K-POP이 좋아요. 한국 가수는 에일리 좋아해요. 한국에 가서 가수하고 싶어요."

    18살 여고생 율리나의 집.

    한국 아이돌 그룹 포스터를 벽에 빼곡히 붙여 놨고, 한국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도 꼬박꼬박 챙겨봅니다.

    ◀ 아이노라 ▶
    "한국 드라마는 재밌고 말하는 것도 귀엽고요. 나오는 사람들도 잘생겼고 예뻐요."

    현지 한국어학당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은 청소년이 급증하면서, 지난해에는 정원의 두배가 넘는 지원자가 한꺼번에 몰렸습니다.

    ◀ 라지자 ▶
    "비빔밥은 우즈베키스탄에서도 인기가 많은 음식이라서 직접 만들어 봤어요."

    이슬람 국가로 다른 문화에 대한 경계가 유난히 심한 우즈베키스탄.

    하지만 이곳에서도 한류는 거스를 수 없는 '문화 현상'이 됐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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