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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부진 설악산 콘도 리뉴얼 단행…객실 가동률 껑충

영업부진 설악산 콘도 리뉴얼 단행…객실 가동률 껑충
입력 2014-03-14 17:21 | 수정 2014-03-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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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강원도 설악산 지역 관광을 주도해 온 콘도들이 지금은 상당수가 영업부진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폐건물로 방치되거나 운영이 지지부진한 콘도들을 대기업들이 잇따라 인수하면서 새롭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홍한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996년 준공 이후 인수한 업체들의 잇따른 자금 악화로 객실 운영률이 20% 안팎에 머무르면서 운영이 지지부진했던 영랑호 리조트.

    지난 2012년 신세계가 인수한 뒤 80억 원을 들여 객실 200개를 비롯해 건물 외관을 바꾸는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객실 가동률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 윤진영/신세계 영랑호리조트 관리팀장 ▶
    "상반기 객실 가동률은 25% 정도였는데 하반기 리뉴얼이 단행된 이후에 53%로 거의 2배 이상 객실 가동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식회사 삼립개발의 자금사정 악화로 2005년부터 사실상 문을 닫았던 하일라밸리.

    대표적인 폐건물로 꼽히던 하일라밸리가 올해 안에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갈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2006년 이곳을 인수한 이랜드가 새로운 리조트 개발을 위해 실사에 들어가면서 일부 리모델링을 마치는대로 재개장하기로 한 겁니다.

    ◀ 이랜드 관계자 ▶
    "(리모델링을) 부분적으로 할 건지, 방 수리는 어떻게...이런 부분들을 고민하다가 오는 7월 달부터 오픈 계획에 의해서 진행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처럼 대기업들이 설악권 콘도에 잇따라 진출하는 이유는, 방치된 건물이었던 하일라비치가 대기업 인수 이후 켄싱턴리조트로 리모델링돼 평균 가동률이 60%대에 이를 정도로 실적이 좋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대기업 진출 이후 설악권 콘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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