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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진희 기자

초등학교 횡단보도 안전 차단기…무단횡단 '꼼짝마'

초등학교 횡단보도 안전 차단기…무단횡단 '꼼짝마'
입력 2014-04-11 17:27 | 수정 2014-04-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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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린이는 활동이 많고 주의력이 약하다 보니 교통사고가 자주 납니다.

    차단기에 번쩍이는 불빛을 달아 사고를 막는 횡단보도가 등장했습니다.

    직접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경기도 수원시의 한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신호가 녹색으로 바뀌자 길을 막고 있던 차단기가 올라갑니다.

    빨간불이 들어올 때는 건너지 말라는 안내음이 나옵니다.

    "다음 신호를 기다려 주십시오."

    운전자를 향해서는 불빛을 반짝여 안전운전을 유도합니다.

    전국의 어린이 교통사고는 연간 1만 3천여 건, 이 중 4분의 1은 길을 건너다가 벌어진 사고입니다.

    ◀ 장은채, 최정인/초등학생 ▶
    "전에 지나가다가 차가 와서 부딪힐 뻔한 적 있었는데..."
    "신호도 없고 그래서 차가 오든 말든 갔는데."

    수원시는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 5곳에 지난달부터 이런 안전보행 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영하고 있습니다.

    학부모와 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효과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 김미정/학부모 ▶
    "불이 반짝반짝하니까 불법유턴 차도 많이 사라졌고, 아이들도 조심해서 건너요."

    수원시는 사고 감소 여부를 면밀히 검토한 뒤,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안전보행 시스템 설치를 확대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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