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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등 3천 6백여종 서식

무등산, 멸종위기종·천연기념물 등 3천 6백여종 서식
입력 2014-04-14 18:21 | 수정 2014-04-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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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립공원인 광주 무등산에서 아직까지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동식물 9종이 발견됐습니다.

    무등산에는 모두 3,000종이 넘는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제적 가치로 따지면 5조 원 넘는다고 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멸종위기 1급인 수달, 멸종위기 2급인 수리부엉이와 쌍꼬리부전나비 그리고 한반도 고유종인 동사리까지.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 전까진 공원 내에서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던 멸종위기 동식물과 천연기념물입니다.

    특히 주황흰점무늬새똥거미와 같은 국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희귀종 9종도 이번에 관찰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무등산의 수달과 털조장나무는 지역의 생태계를 대표하는 동식물로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종이기도 합니다.

    ◀ 이유경/무등산국립공원 자연환경해설사 ▶
    "특정한 지역의 자연생태계라든가 이런 걸 대표할 만한 동식물들을 깃대종이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현재 식물 중에는 털조장나무가 선정이 되었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해 3월부터 1년 동안 무등산의 자연 자원조사를 실시했는데 3천6백 여종의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제적 가치는 5조 8천억 원.

    전국의 육상국립공원 가운데 5번째로 많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 채희영/국립공원연구원 조사연구부 단장 ▶
    "지불 의사를 가지고 (경제적 가치)평가를 합니다. 그러니까 탐방객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하거든요. 설문을 해서 자기가 얼마를 내겠다. 지불 의사를 가지고 가상 가치를 평가해서."

    하지만 외래생물종 비율이 높고 등산로와 샛길이 너무 많아 동식물의 서식지가 뿔뿔이 흩어져 있는 점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점으로 드러났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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