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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단원고, 사고 대책반 운영…학부모들 자녀 구조 여부 확인

안산 단원고, 사고 대책반 운영…학부모들 자녀 구조 여부 확인
입력 2014-04-16 18:16 | 수정 2014-04-16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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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 들으신 것처럼 안산의 단원고등학교에서는 학생 325명 그리고 선생님 15명, 이렇게 340여 명이 이 배에 탑승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지금 걱정하고 계신데요.

    그럼 이번에는 안산 단원 고등학교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동훈 기자 현재 소식 전해 주시죠.

    ◀ 리포트 ▶

    사고를 당한 학생들이 재학 중인 안산 단원고에 나와있습니다.

    사고 직후부터 학교에는 2학년 교실 3곳에 대책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여객선에는 이곳 단원고 2학년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이 타고 있었는데요.

    학부모 300여 명은 12시 반쯤 마련한 45인승 전세버스 6대에 나눠타고 구조된 학생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실내체육관으로 출발했습니다.

    앞서 사고소식을 듣고 학교로 모여든 학부모 400여 명은 사고 직후 30여 분 동안은 자녀들과 전화통화가 되다가 갑자기 연락이 두절되면서 애간장을 태웠습니다.

    학생 한 명이 숨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학부모들은 눈물을 흘리며 침통해하고 있습니다.

    구조 여부가 확인이 되지 않자 김 모 군의 어머니는 2시간 동안 오열하다 4시쯤 의식을 잃고 쓰러져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학교 측은 브리핑을 통해 학부모들에게 사과하고 학생 구조와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후 들어 일과를 마친 학생 친지들과 졸업생도 학교를 찾고 있는데요.

    학교 관계자들에게 사고현장 소식을 전해 듣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잠시 전부터 구조된 학생들의 명단을 발표하고 있는데요 현재까지 80명의 명단이 확인됐습니다.

    학부모들은 상황실에서 학교 관계자에게 자녀의 이름을 불러주면서 애타게 구조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안산 단원고에서 MBC뉴스 정동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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