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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편의점 '인질극' 경찰특공대 투입…2시간 만에 체포

부산 편의점 '인질극' 경찰특공대 투입…2시간 만에 체포
입력 2014-05-08 18:29 | 수정 2014-05-08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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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부산의 한 편의점에 둔기를 든 남성이 침입해 여종업원을 잡고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긴박했던 상황은 경찰특공대가 투입돼 범인을 검거하면서 2시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임선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둔기를 든 남성이 편의점 안에서 난동을 부립니다.

    한쪽엔 종업원이 인질로 붙잡혀있습니다.

    이 남성은 출입문을 막은 채 소화기까지 터뜨리며 경찰과 대치합니다.

    ◀ 경찰특공대 위기협상팀 ▶
    "경찰서장이 지금 와있거든요. 관할 서장이. 원하는 대로 서장이 도와드린다니까 이쪽으로 오세요."

    인질극이 시작된 건 오늘 오전 9시 50분.

    27살 이 모 씨는 갑자기 편의점에 침입해 흉기로 종업원을 위협했습니다.

    돈이나 물건을 훔치지도 않고 오히려 편의점 문을 잠근 채 인질극을 시작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요구 사항을 물어도 횡설수설만 되풀이하는 상황,

    경찰 위기협상팀이 이 씨에게 계속 말을 걸며 인질과 거리를 떼어놓았고, 그 순간 특공대원들이 편의점 뒷문과 앞문 유리를 동시에 깨고 들어가 인질을 구출하고, 이 씨를 체포했습니다.

    긴박했던 편의점 인질극은 2시간여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 이노구/부산진경찰서장 ▶
    "정신질환증세가 심한 것 같아요. 환청 환시가 없으면 이렇게 하기가…정확하게 심리전문가를 통해서 확인을 할 겁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선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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