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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투표제' 투표율 올릴까?…부재자 투표 한계·문제점 보완

'사전 투표제' 투표율 올릴까?…부재자 투표 한계·문제점 보완
입력 2014-05-19 18:29 | 수정 2014-05-19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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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까지 다섯 차례 치러진 지방선거의 역대 최고 투표율은 1995년 지방선거의 첫해죠.

    68%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실시됐던 두 차례의 지방선거 투표율은 50%대에 그쳤는데요.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투표율부터 올려야 될 텐데요.

    전국 단위로는 처음 실시되는 사전투표제가 제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그럼 사전투표제의 개념부터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법정공휴일로 지정된 6월 4일 말고도 투표할 수 있는 날이 이틀 더 늘어난 셈인데요.

    그러니까 총 3일의 기회가 있는 거죠.

    3번의 기회를 유권자들이 얻게 되는 건데요.

    기존 부재자 투표의한계와 문제점을 보완해서 투표를 하는 것이 훨씬 더 쉬워졌다는 게 바로 선관위의 설명입니다.

    지난 지방선거 때는 부재자 투표소가 400군데 정도 됐는데요.

    이번 사전투표에서는 전국 읍면동 단위당 1곳씩.

    또 군부대 밀집지역 20곳까지 합쳐서 총 3000곳이 넘는 투표소가 설치될 예정입니다.

    다시 말하면 투표소가 8배 넘게 늘어났기 때문에 찾아가서 투표하기가 훨씬 더 편리해진 거죠.

    투표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났습니다.

    부재자투표, 예전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6시간 동안만 투표가 가능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사전투표소가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12시간 동안이나 운영됩니다.

    또 투표방법도 간단해졌는데요.

    선거 당일에 투표를 하지 못할 경우에 미리 신고를 해서 지정된 투표소에 가서 해야 했던 부재자 투표와는 달리 이번에는 별도 신고를 할 필요가 전혀없고요.

    또 본인의 신분증만 가지고 가면 지정된 곳이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투표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런 방식이 가능한 건 이번 지방선거부터 유권자 전체를 하나의 명부로 통합관리하기 때문인데요.

    이렇게 편리한 제도가 도입이 됐지만 아직까지 사전투표제를 잘 모르는 유권자가 더 많다고 합니다.

    이브닝뉴스가 직접 시민들에게 물어봤습니다.

    ◀ 리포트 ▶

    "(사전 투표제 알고 있나?)"
    "아니요."
    "(언제 하는지?)"
    "처음 들어봤어요."

    "(사전 투표제 알고 있나?)"
    "모르는데요."
    "(언제 하는지?)"
    "그것도 몰라요. 내 나이가 80세야."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나?)"
    "몰라요. 그건."
    "(뭘 갖고 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알고는 있는데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설명이 없어요. 구체적으로 어떤 언론이라든지 이런 데서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그런 게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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