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닝뉴스
김대호 아나운서
김대호 아나운서
광화문 '수난의 역사'…창건부터 재건까지 소실·복원 반복
광화문 '수난의 역사'…창건부터 재건까지 소실·복원 반복
입력
2014-05-27 17:32
|
수정 2014-05-27 17:48
재생목록
◀ 앵커 ▶
광화문은 지금으로부터 619년 전인 1395년 조선 태조 4년에 창건됐습니다.
광화문은 조선왕조 최초의 궁궐인 경복궁의 상징이죠.
그리고 외세의 침략과 전쟁, 수난의 역사가 그대로 어려 있는데요.
소실됐다가 복원되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다 최근에서야 원형을 되찾게 된 광화문의 역사, 이번에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김대호 아나운서 ▶
조선시대 말 광화문 전경을 담은 사진입니다.
지금의 세종로인 광화문 바깥 육조 거리에서 바라본 모습인데요,
광화문은 임진왜란 당시 경복궁과 함께 불에 타 소실된 뒤 270여 년 동안 방치됐습니다.
그러다 고종 2년인 1865년,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경복궁을 재건하면서 광화문도 다시 중건됐는데요,
그러나 한일강제병합 이후 일제는 1927년에 광화문을 해체했고, 보시는 것처럼 그 자리에 조선총독부 건물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총독부 건물은 이렇게 광화문이 있던 자리에 완성됐고, 해체된 광화문은 경복궁의 동문인 '건춘문' 북쪽으로 강제 이전돼 원래의 모습을 잃은 채 다시 세워졌습니다.
광화문의 수난은 계속됐습니다.
6.25 한국전쟁 때 폭격을 받아 석축 위쪽의 목조 부분이 불에 타 버렸는데요.
박정희 대통령은 1968년 광화문 복원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조선총독부 건물을 중앙청으로 쓰고 있었기 때문에 광화문 복원 위치를 변경해야만 했는데요,
위치는 동쪽으로 십여 미터 치우치게 됐고, 문의 방향도 지금의 세종로가 아닌 남산을 바라보게 지어졌습니다.
또 광화문 상부 목조 부분에 목재가 아닌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했고,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쓴 한글 서체로 바꿔 달았습니다.
조선총독부 건물과 공존하며 원형과 다르게 복원된 광화문.
숱한 논란 끝에 1995년 8월 15일 광복절 날, 조선총독부 건물은 철거되었고, 10년 뒤인 2005년, 광화문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방안이 결정됐습니다.
그리고 2010년 8월 15일 광복절 날, 광화문은 태조 창건 당시의 위치를 되찾은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됐습니다.
광화문은 지금으로부터 619년 전인 1395년 조선 태조 4년에 창건됐습니다.
광화문은 조선왕조 최초의 궁궐인 경복궁의 상징이죠.
그리고 외세의 침략과 전쟁, 수난의 역사가 그대로 어려 있는데요.
소실됐다가 복원되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다 최근에서야 원형을 되찾게 된 광화문의 역사, 이번에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김대호 아나운서 ▶
조선시대 말 광화문 전경을 담은 사진입니다.
지금의 세종로인 광화문 바깥 육조 거리에서 바라본 모습인데요,
광화문은 임진왜란 당시 경복궁과 함께 불에 타 소실된 뒤 270여 년 동안 방치됐습니다.
그러다 고종 2년인 1865년, 흥선대원군의 주도로 경복궁을 재건하면서 광화문도 다시 중건됐는데요,
그러나 한일강제병합 이후 일제는 1927년에 광화문을 해체했고, 보시는 것처럼 그 자리에 조선총독부 건물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총독부 건물은 이렇게 광화문이 있던 자리에 완성됐고, 해체된 광화문은 경복궁의 동문인 '건춘문' 북쪽으로 강제 이전돼 원래의 모습을 잃은 채 다시 세워졌습니다.
광화문의 수난은 계속됐습니다.
6.25 한국전쟁 때 폭격을 받아 석축 위쪽의 목조 부분이 불에 타 버렸는데요.
박정희 대통령은 1968년 광화문 복원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조선총독부 건물을 중앙청으로 쓰고 있었기 때문에 광화문 복원 위치를 변경해야만 했는데요,
위치는 동쪽으로 십여 미터 치우치게 됐고, 문의 방향도 지금의 세종로가 아닌 남산을 바라보게 지어졌습니다.
또 광화문 상부 목조 부분에 목재가 아닌 철근 콘크리트를 사용했고,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이 직접 쓴 한글 서체로 바꿔 달았습니다.
조선총독부 건물과 공존하며 원형과 다르게 복원된 광화문.
숱한 논란 끝에 1995년 8월 15일 광복절 날, 조선총독부 건물은 철거되었고, 10년 뒤인 2005년, 광화문을 원형 그대로 복원하는 방안이 결정됐습니다.
그리고 2010년 8월 15일 광복절 날, 광화문은 태조 창건 당시의 위치를 되찾은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됐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