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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정 교수
유화정 교수
[이브닝 건강] 여름철 쉽게 재발하는 '무좀', 대처법은?
[이브닝 건강] 여름철 쉽게 재발하는 '무좀', 대처법은?
입력
2014-06-10 18:23
|
수정 2014-06-10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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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참을 수 없이 가렵고 또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기까지 하는 무좀. 간혹 발냄새까지 동반이 돼서 신발을 벗어야 되는 상황이 되면 참 난감하죠. 겨울이 되면 좀 낫는가 싶다가도 또 덥고 습한 여름이 되면 도지기 일쑤인데요. 무좀균이 발은 물론이고 손이나 얼굴같이 전신으로 옮을 수도 있고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재발해서 완치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브닝 건강 오늘은 끈질긴 발질환 무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의 유화정 교수 나와계십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안녕하세요.
Q. 무좀의 증상은?
◀ 앵커 ▶
많은 분들이 의외로 자신이 무좀인지 잘 모른다고 하는데 일단 증상 가렵고 또 피부가 갈라지기도 하고 각질도 생기는 그런 질환인 거죠. 그런데 피부가 갈라지기만 하고 가렵지 않은 증상이 있을 수도 있는 건가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네, 맞습니다. 무좀의 대표적인 증상이 각질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생기는 건데요. 때로는 가려움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요. 또 각질 대신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질문하신 것처럼 환자분들이 무좀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부분을 설명드리면요. 무좀은 피부가 곰팡이균에 감염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 피부 질환 연고로는 치료가 잘 되지 않고요.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꼭 발만 생기는 것은 아니고요. 손이나 얼굴 또 두피 같은 전신에도 생길 수 있어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Q. 무좀의 종류는?
◀ 앵커 ▶
여러 부위에서 무좀이 생길 수 있는 거네요. 그럼 먼저 발에 생기는 무좀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어떤 증상이 있으면 이건 무좀이다 이렇게 저희가 알 수 있을까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무좀도 아주 다양한 형태로 생길 수가 있는데요. 우선 발에 물집이 생기는 소수포형이 있고요. 또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것이 지간형이고 각질이 많이 생기는 것이 각화형입니다. 이 중에서 지간형이 가장 많고요. 그다음이 소수포형, 각화형이 그 뒤를 잇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에서 한 가지 형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요. 두 가지 형태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Q. 무좀의 부위별 증상은?
◀ 앵커 ▶
지금 앞서서 이게 무좀이 발에만 있는 게 아니고 손, 얼굴, 두피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부위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도 또 다 다른 건가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발은 지간형으로 네번째와 다섯번째 발가락 사이가 가장 많이 생기고요. 그 부위가 아무래도 붙어 있기 때문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또 습도가 높아서 잘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발톱 같은 경우는 일단 두꺼워지고요. 황갈색으로 광택을 잃고 또 심하면 이렇게 부스러지기도 합니다.
손 같은 경우는 이렇게 윤상형이라고 해서 둥근 모양으로 각질이 많이 생기는 형태가 많고요. 팔 같은 경우도 손과 비슷하게 각화형이 잘 생깁니다. 둥글둥글한 원들이 합쳐지면서 각질이 있는 형태로 잘 보고요.
마지막으로 얼굴은 원형으로 각질을 동반한 전형적인 모습일 때도 있고요. 때로는 경계가 불분명하고 각질이 적은 경우도 있어서 이런 경우에는 현미경으로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입니다.
Q. 무좀은 발냄새 동반?
◀ 앵커 ▶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발에 무좀 생기는 분들의 경우 많은 경우 발냄새 때문에도 고민되시지 않습니까? 무좀이 발에 생기면 발냄새가 동반되는 건가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무좀 자체가 냄새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고요. 이제 무좀이 생기기 좋은 조건이 더운 온도와 높은 습도인데요. 아무래도 발에 땀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조건을 갖춰서 무좀이 잘 생기는 것이고요. 그런 분들이 각질층이 땀에 젖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좀 말고도 다른 균에 쉽게 감염이 되어서 그것 때문에 냄새가 나게 되는 겁니다.
Q. 무좀 방치하면?
◀ 앵커 ▶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나서 증상이 좀 나아지는 것 같아서 병원을 안 찾고 그냥 놔두면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기후가 바뀌거나 날씨가 바뀌면 좀 나아지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이제 날씨 때문에 스스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무좀을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발 같은 부위는 결국 발톱으로 옮겨가서 발톱 전체가 감염되는 일이 많고요. 또 지간형이나 소수포형은 많이 가려워서 긁다 보면 2차 감염이 생겨서 발등에서 다리까지 이어지는 급성화농성 염증인 봉와직염이 걸리기도 합니다.
Q. 무좀균 전염 경로는?
◀ 앵커 ▶
그렇군요. 꼭 그러니까 미리미리 체크를 해야 되겠군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셨을 때 발에 있는 무좀균이 손, 머리, 얼굴까지 생긴다고 했는데 이게 지금 발에 있는 무좀균이 옮아가는 건가요? 굉장히 전염성이 강하다고 들었는데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네, 맞습니다. 보통 이제 감염은 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환경에서 무좀 환자에서 나온 각질을 통해서 발에서 발로 전염이 되고요. 발을 만진 손으로 얼굴이나 몸을 만지다 보면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촉을 했다고 무조건 옮는 것은 아니고요. 피부가 어떤 무좀균이 자라기 좋은 조건이 되었을 때 옮게 되는데요. 보통은 습하고 더운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에 특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또 가족 중에 무좀환자가 있다면 개인 슬리퍼나 개인 수건을 따로 지정해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Q. 식초나 레몬 도움되나?
◀ 앵커 ▶
많은 분들이 무좀인가 싶을 때 식초나 레몬을 이용해서 발을 씻으면 도움이 된다, 이러한 민간요법을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효과가 있나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이런 민간요법을 하다가 오히려 악화가 돼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빙초산 같은 강한 산성물질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서 뻘겋게 되고 피부염이 생기고 또 심하면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Q. 먹는 무좀약 독한가?
◀ 앵커 ▶
그러면 무좀이 있다라고 생각하면 치료를 받아야 되는데 보면 광고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한번에 발라서 나을 수 있다, 뿌리는 것도 있고 또 먹어서 낫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먹는 무좀약은 좀 세지 않나요? 혹시 간에 부담이 되는 건 아닌지 그런 부분이 의심이 되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일반적으로 무좀치료는 발에만 있을 때는 발에는 항진균제를 쓰고요. 또 발톱까지 감염되었을 때는 먹는 항진균제를 드셔야지 해결이 되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간이 안 좋아서 항진균제를 내복하지 못하는 환자들은 레이저치료로 발톱이나 손톱무좀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Q. 예방법은?
◀ 앵커 ▶
레이저가 그럴 때도 또 사용이 되는군요. 제일 중요한 것, 그러면 예방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일단 아까 설명드린 것처럼 무좀균이 이제 습하고 더운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반대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면 되는데요. 예를 들면 땀이 많은 사람은 자주 샤워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고요. 물에 젖은 슬리퍼를 오래 신지 말고 발가락 사이는 샤워 후에는 완전히 말려주 것이 좋습니다.
또 신발은 조이는 신발보다는 발가락이 나오는 샌들이나 통풍이 잘 되는 재질의 신발이 좋고요. 굽이 낮고 앞이 좁지 않은 잘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무좀환자가 있을 때는 슬리퍼, 수건을 따로 쓰셔야 하고요. 또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최근에 애완동물을 집에서 많이 키우게 되면서 애완동물에서부터 곰팡이균을 옮아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접촉해서 걸리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애완동물이 피부병이 없는지 꼭 확인하고 치료한 후에 접촉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앵커 ▶
이번 여름에는 무좀 없는 여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 감사합니다.
참을 수 없이 가렵고 또 발가락 사이가 갈라지기까지 하는 무좀. 간혹 발냄새까지 동반이 돼서 신발을 벗어야 되는 상황이 되면 참 난감하죠. 겨울이 되면 좀 낫는가 싶다가도 또 덥고 습한 여름이 되면 도지기 일쑤인데요. 무좀균이 발은 물론이고 손이나 얼굴같이 전신으로 옮을 수도 있고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끊임없이 재발해서 완치가 어렵다고 합니다.
이브닝 건강 오늘은 끈질긴 발질환 무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의 유화정 교수 나와계십니다. 교수님, 안녕하세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안녕하세요.
Q. 무좀의 증상은?
◀ 앵커 ▶
많은 분들이 의외로 자신이 무좀인지 잘 모른다고 하는데 일단 증상 가렵고 또 피부가 갈라지기도 하고 각질도 생기는 그런 질환인 거죠. 그런데 피부가 갈라지기만 하고 가렵지 않은 증상이 있을 수도 있는 건가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네, 맞습니다. 무좀의 대표적인 증상이 각질이 생기고 가려움증이 생기는 건데요. 때로는 가려움증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도 있고요. 또 각질 대신 물집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 질문하신 것처럼 환자분들이 무좀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부분을 설명드리면요. 무좀은 피부가 곰팡이균에 감염된 상태이기 때문에 일반 피부 질환 연고로는 치료가 잘 되지 않고요. 오히려 악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꼭 발만 생기는 것은 아니고요. 손이나 얼굴 또 두피 같은 전신에도 생길 수 있어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Q. 무좀의 종류는?
◀ 앵커 ▶
여러 부위에서 무좀이 생길 수 있는 거네요. 그럼 먼저 발에 생기는 무좀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어떤 증상이 있으면 이건 무좀이다 이렇게 저희가 알 수 있을까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무좀도 아주 다양한 형태로 생길 수가 있는데요. 우선 발에 물집이 생기는 소수포형이 있고요. 또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것이 지간형이고 각질이 많이 생기는 것이 각화형입니다. 이 중에서 지간형이 가장 많고요. 그다음이 소수포형, 각화형이 그 뒤를 잇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에서 한 가지 형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요. 두 가지 형태가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Q. 무좀의 부위별 증상은?
◀ 앵커 ▶
지금 앞서서 이게 무좀이 발에만 있는 게 아니고 손, 얼굴, 두피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부위에 따라서 나타나는 증상도 또 다 다른 건가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사진을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먼저 발은 지간형으로 네번째와 다섯번째 발가락 사이가 가장 많이 생기고요. 그 부위가 아무래도 붙어 있기 때문에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또 습도가 높아서 잘 생기게 됩니다. 그리고 발톱 같은 경우는 일단 두꺼워지고요. 황갈색으로 광택을 잃고 또 심하면 이렇게 부스러지기도 합니다.
손 같은 경우는 이렇게 윤상형이라고 해서 둥근 모양으로 각질이 많이 생기는 형태가 많고요. 팔 같은 경우도 손과 비슷하게 각화형이 잘 생깁니다. 둥글둥글한 원들이 합쳐지면서 각질이 있는 형태로 잘 보고요.
마지막으로 얼굴은 원형으로 각질을 동반한 전형적인 모습일 때도 있고요. 때로는 경계가 불분명하고 각질이 적은 경우도 있어서 이런 경우에는 현미경으로 검사가 꼭 필요한 경우입니다.
Q. 무좀은 발냄새 동반?
◀ 앵커 ▶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발에 무좀 생기는 분들의 경우 많은 경우 발냄새 때문에도 고민되시지 않습니까? 무좀이 발에 생기면 발냄새가 동반되는 건가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무좀 자체가 냄새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고요. 이제 무좀이 생기기 좋은 조건이 더운 온도와 높은 습도인데요. 아무래도 발에 땀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조건을 갖춰서 무좀이 잘 생기는 것이고요. 그런 분들이 각질층이 땀에 젖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무좀 말고도 다른 균에 쉽게 감염이 되어서 그것 때문에 냄새가 나게 되는 겁니다.
Q. 무좀 방치하면?
◀ 앵커 ▶
그렇군요. 그런데 이제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나서 증상이 좀 나아지는 것 같아서 병원을 안 찾고 그냥 놔두면 좀 낫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기후가 바뀌거나 날씨가 바뀌면 좀 나아지는 건가요, 어떻습니까?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이제 날씨 때문에 스스로 호전되는 경우도 있지만 무좀을 그대로 방치했다가는 발 같은 부위는 결국 발톱으로 옮겨가서 발톱 전체가 감염되는 일이 많고요. 또 지간형이나 소수포형은 많이 가려워서 긁다 보면 2차 감염이 생겨서 발등에서 다리까지 이어지는 급성화농성 염증인 봉와직염이 걸리기도 합니다.
Q. 무좀균 전염 경로는?
◀ 앵커 ▶
그렇군요. 꼭 그러니까 미리미리 체크를 해야 되겠군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셨을 때 발에 있는 무좀균이 손, 머리, 얼굴까지 생긴다고 했는데 이게 지금 발에 있는 무좀균이 옮아가는 건가요? 굉장히 전염성이 강하다고 들었는데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네, 맞습니다. 보통 이제 감염은 목욕탕이나 수영장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환경에서 무좀 환자에서 나온 각질을 통해서 발에서 발로 전염이 되고요. 발을 만진 손으로 얼굴이나 몸을 만지다 보면 전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접촉을 했다고 무조건 옮는 것은 아니고요. 피부가 어떤 무좀균이 자라기 좋은 조건이 되었을 때 옮게 되는데요. 보통은 습하고 더운 환경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에 특히 주의를 하셔야 합니다. 또 가족 중에 무좀환자가 있다면 개인 슬리퍼나 개인 수건을 따로 지정해서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Q. 식초나 레몬 도움되나?
◀ 앵커 ▶
많은 분들이 무좀인가 싶을 때 식초나 레몬을 이용해서 발을 씻으면 도움이 된다, 이러한 민간요법을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어떻습니까? 효과가 있나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이런 민간요법을 하다가 오히려 악화가 돼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빙초산 같은 강한 산성물질을 사용하게 되면 피부가 자극을 받아서 뻘겋게 되고 피부염이 생기고 또 심하면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병원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Q. 먹는 무좀약 독한가?
◀ 앵커 ▶
그러면 무좀이 있다라고 생각하면 치료를 받아야 되는데 보면 광고를 많이 하지 않습니까? 한번에 발라서 나을 수 있다, 뿌리는 것도 있고 또 먹어서 낫는 것도 있다고 하는데 먹는 무좀약은 좀 세지 않나요? 혹시 간에 부담이 되는 건 아닌지 그런 부분이 의심이 되는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일반적으로 무좀치료는 발에만 있을 때는 발에는 항진균제를 쓰고요. 또 발톱까지 감염되었을 때는 먹는 항진균제를 드셔야지 해결이 되는데요. 하지만 최근에는 간이 안 좋아서 항진균제를 내복하지 못하는 환자들은 레이저치료로 발톱이나 손톱무좀을 치료하기도 합니다.
Q. 예방법은?
◀ 앵커 ▶
레이저가 그럴 때도 또 사용이 되는군요. 제일 중요한 것, 그러면 예방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 유화정/고려대 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
일단 아까 설명드린 것처럼 무좀균이 이제 습하고 더운 환경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반대되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면 되는데요. 예를 들면 땀이 많은 사람은 자주 샤워하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고요. 물에 젖은 슬리퍼를 오래 신지 말고 발가락 사이는 샤워 후에는 완전히 말려주 것이 좋습니다.
또 신발은 조이는 신발보다는 발가락이 나오는 샌들이나 통풍이 잘 되는 재질의 신발이 좋고요. 굽이 낮고 앞이 좁지 않은 잘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무좀환자가 있을 때는 슬리퍼, 수건을 따로 쓰셔야 하고요. 또 마지막으로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최근에 애완동물을 집에서 많이 키우게 되면서 애완동물에서부터 곰팡이균을 옮아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접촉해서 걸리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에 애완동물이 피부병이 없는지 꼭 확인하고 치료한 후에 접촉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앵커 ▶
이번 여름에는 무좀 없는 여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네요. 오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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