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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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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전방 사건사고…총기 난사부터 노크 귀순까지
역대 최전방 사건사고…총기 난사부터 노크 귀순까지
입력
2014-06-23 17:43
|
수정 2014-06-2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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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우리나라 동북 전선을 책임지고 있는 육군 22사단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강원도의 최전방 부대에서는 과거에도 이처럼 총기 관련 사건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습니다.
2005년에는 경기도 연천 최전방부대에서 8명이 목숨을 잃었고요, 3년 전에는 강화도에 있는 해병대 최전방 부대에서 4명이 숨졌는데요,
당시 뉴스 영상, 먼저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2005년 6월/경기 연천 최전방부대 총기 난사…8명 사망]
경기도 연천군 최전방 비무장부대 대북감시소초.
새벽 2시 반지하벙커로 돼 있는 단층건물 내무실에 김모 일병이 들어옵니다.
내무실에서 병사 25명이 자고 있었습니다.
김 일병은 상병들이 자고 있는 침상을 향해 수류탄 한 발을 터뜨립니다.
김 일병은 이어 다른 부대원의 K-1소총에 자신의 탄창을 끼워 발사합니다.
병사 5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김 일병은 체력 단련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소초장 김종명 중위를 향해 총을 난사해 살해합니다.
다시 취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일병은 물을 마시러 왔던 상병 한 명에게도 총격을 가해 살해했습니다.
수류탄 한 발 투척하고 소총 44발을 난사해 부대를 쑥대밭으로 만든 김 일병은 경계근무에 복귀했다 실탄수 확인과정에서 체포됐습니다.
[2011년 7월/인천 강화 해병대 해안초소 총기 난사…4명 사망]
강화도 해병대 2사단 8연대 소속 모 부대에 근무하던 김 모 상병이 k-2 소총을 들고 생활관으로 들어왔습니다.
김 상병은 별안간 내무반 안쪽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고, 25살 이승훈 하사 등 3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중상을 입은 박치현 일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권혁 이병이 크게 다쳤습니다.
총기를 난사한 뒤 김 상병은 생활관에서 떨어진 격실에서 수류탄을 터뜨려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 앵커 ▶
이번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한 육군 22사단 역시 최근 10년 사이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2년 전에는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으로 우리 군 최전방 경계망에 허술함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의 상황 김대호 아나운서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김대호 아나운서 ▶
10년 전인 2004년 6월, 육군 22사단 대대본부에서 불침번을 서던 송모 이병이, 근무 중에 총기와 실탄 15발을 가지고 탈영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듬해인 2005년 12월에는 예비역 중사 정모 씨가 K-2 소총 2정과 수류탄 6발, 실탄 700정을 탈취한 뒤 도주했고, 도주 한 달여 만에 검거됐습니다.
2006년 8월에는 경계 작전 중이던 김모 상병이 동료 사병의 오발로 인해 복부에 총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고요,
2008년 10월에는 GOP 경계 근무를 서던 원모 이병이 선임병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가지고 있던 소총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불과 2년 전이죠, 2012년 3월에는 같은 부대의 해안소초에서 박모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는데, 부대 측이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대대장이 보직 해임된 바 있습니다.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도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가져다줬는데요,
2012년 10월, 한 북한군 병사가 북한철책과 비무장지대를 넘어 우리 측 동부전선 철책을 절단하고 GP와 GOP의 경계망마저 뚫고 내려와 귀순한 사건입니다.
당시 북한군 병사는 육군 22사단 생활관까지 아무런 제지 없이 내려와 똑똑 문을 두드리고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해서 '노크 귀순' 사건이라고 불리는데요,
우리 군 최전방의 허술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장성 2명과 장교 2명이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동북 전선을 책임지고 있는 육군 22사단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강원도의 최전방 부대에서는 과거에도 이처럼 총기 관련 사건 사고가 여러 차례 발생했습니다.
2005년에는 경기도 연천 최전방부대에서 8명이 목숨을 잃었고요, 3년 전에는 강화도에 있는 해병대 최전방 부대에서 4명이 숨졌는데요,
당시 뉴스 영상, 먼저 함께 보시죠.
◀ 리포트 ▶
[2005년 6월/경기 연천 최전방부대 총기 난사…8명 사망]
경기도 연천군 최전방 비무장부대 대북감시소초.
새벽 2시 반지하벙커로 돼 있는 단층건물 내무실에 김모 일병이 들어옵니다.
내무실에서 병사 25명이 자고 있었습니다.
김 일병은 상병들이 자고 있는 침상을 향해 수류탄 한 발을 터뜨립니다.
김 일병은 이어 다른 부대원의 K-1소총에 자신의 탄창을 끼워 발사합니다.
병사 5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김 일병은 체력 단련장으로 발길을 옮깁니다.
소초장 김종명 중위를 향해 총을 난사해 살해합니다.
다시 취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 일병은 물을 마시러 왔던 상병 한 명에게도 총격을 가해 살해했습니다.
수류탄 한 발 투척하고 소총 44발을 난사해 부대를 쑥대밭으로 만든 김 일병은 경계근무에 복귀했다 실탄수 확인과정에서 체포됐습니다.
[2011년 7월/인천 강화 해병대 해안초소 총기 난사…4명 사망]
강화도 해병대 2사단 8연대 소속 모 부대에 근무하던 김 모 상병이 k-2 소총을 들고 생활관으로 들어왔습니다.
김 상병은 별안간 내무반 안쪽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고, 25살 이승훈 하사 등 3명이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중상을 입은 박치현 일병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고, 권혁 이병이 크게 다쳤습니다.
총기를 난사한 뒤 김 상병은 생활관에서 떨어진 격실에서 수류탄을 터뜨려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 앵커 ▶
이번 총기난사사건이 발생한 육군 22사단 역시 최근 10년 사이에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는데요.
2년 전에는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으로 우리 군 최전방 경계망에 허술함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그동안의 상황 김대호 아나운서가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김대호 아나운서 ▶
10년 전인 2004년 6월, 육군 22사단 대대본부에서 불침번을 서던 송모 이병이, 근무 중에 총기와 실탄 15발을 가지고 탈영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듬해인 2005년 12월에는 예비역 중사 정모 씨가 K-2 소총 2정과 수류탄 6발, 실탄 700정을 탈취한 뒤 도주했고, 도주 한 달여 만에 검거됐습니다.
2006년 8월에는 경계 작전 중이던 김모 상병이 동료 사병의 오발로 인해 복부에 총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고요,
2008년 10월에는 GOP 경계 근무를 서던 원모 이병이 선임병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가지고 있던 소총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불과 2년 전이죠, 2012년 3월에는 같은 부대의 해안소초에서 박모 일병이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는데, 부대 측이 사건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아 대대장이 보직 해임된 바 있습니다.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도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가져다줬는데요,
2012년 10월, 한 북한군 병사가 북한철책과 비무장지대를 넘어 우리 측 동부전선 철책을 절단하고 GP와 GOP의 경계망마저 뚫고 내려와 귀순한 사건입니다.
당시 북한군 병사는 육군 22사단 생활관까지 아무런 제지 없이 내려와 똑똑 문을 두드리고 귀순 의사를 밝혔다고 해서 '노크 귀순' 사건이라고 불리는데요,
우리 군 최전방의 허술함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장성 2명과 장교 2명이 징계를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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