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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정미옥 리포터

대구 도심 곳곳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관광객에 인기

대구 도심 곳곳 저렴한 게스트 하우스…관광객에 인기
입력 2014-06-26 17:33 | 수정 2014-06-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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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동안 대구의 관광이 활성화되지 못한 이유 중 하나가 호텔이나 모텔 말고는 마땅히 묵을 숙소가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최근 대구 도심 곳곳에 비교적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들이 생겨나 관광상품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정미옥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동성로에서 걸어서 5분 거리인 종로의 한 게스트 하우스.

    숙박료가 1인당 2만 원대로 비교적 저렴하고 근대골목과도 가까워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진혜림/서울시 관악구 대학동 ▶
    "(모텔은) 제 선입견인지 모르겠지만 혼자 가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요. 그것보다는 요즘 깔끔하다고 잘 알려져 있는 그리고 '내일로' 여행하기에 적합한 그런 공간이 마련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게스트 하우스를 찾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이곳은 수익금의 20%를 북한이주민 돕기에 쓰고 있어 '착한 게스트하우스'로 입 소문이 났습니다.

    최근 이 같은 게스트 하우스가 잇따라 생겨나면서 대구를 그냥 스쳐 지나치던 외국인들의 발을 머물게 하고 있습니다.

    ◀ 앨리스 피셔/독일에서 온 관광객 ▶
    "해인사를 방문하려고 이곳 대구에 머무르고 있어요. 내일은 (대구에서 공부하는) 친구를 만날 거예요."

    이 게스트 하우스는 자전거 골목 투어와 요리 강습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구의 사람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픈 외국인들에게 인기입니다.

    깊은 밤, 은은한 조명 아래 재즈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

    이 곳에서는 1900년대 초 대구의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요.

    알맹이는 편리한 현대식으로 채워져 있지만 겉모습은 일본식 적산가옥과 우리나라 전통 한옥으로 꾸며 대구의 근대 모습을 체험하고자 하는 여행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 손미숙/게스트 하우스 운영 ▶
    "와서 그냥 스쳐가는 곳이 아니라 묵으면서 주무시면서 대구를 많이 느끼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게스트 하우스의 잇단 등장으로 잠시 스쳐가던 도시 대구가 오래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정미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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