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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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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연꽃 '아라홍련', 700년만에 만개…우아한 자태 장관
고려시대 연꽃 '아라홍련', 700년만에 만개…우아한 자태 장관
입력
2014-07-02 17:41
|
수정 2014-07-0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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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남의 한 유적지에서 발견된 고려시대의 연꽃씨앗이 700여 년 만에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라홍련이라 이름 붙여진 연꽃을 정영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연못에 핀 연분홍빛 연꽃이 바람에 하늘거립니다.
흰 비단에 분홍빛 물감 한 방울을 떨어드린 듯 싱그럽고 엷게 물든 홍련.
꽃잎의 하단은 백색, 중단은 선홍색, 끝은 홍색으로 3색이 어우러져 소담스런 분홍빛을 뽐냅니다.
이 연꽃을 피운 씨앗은 지난 2009년 5월 경남 함안의 성산산성 발굴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산성의 연못으로 보이는 깊이 4-5m 토층에서 연꽃 씨앗 15개를 찾아내 심은 뒤 이식해 이제는 150포기에서 꽃을 피운 겁니다.
탄소 연대를 측정한 결과 발굴한 씨앗은 700여 년 전 고려시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변에 흔한 연꽃과 비교해 분홍빛이 연하고 꽃잎 수는 적으면서 꽃잎 길이는 더 긴 것이 특징입니다.
◀ 손영호/함안박물관 학예사▶
"고려시대의 벽화 이런 불교 태마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꽃잎 형태들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현재 개량종과 다른 부분이라고
박물관 측은 700년 만에 핀 고려시대 연꽃은 앞으로 우리나라 연꽃의 계통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00년 잠에서 깨어난 아라홍련의 우아한 자태는 다음 달 중순까지 개화 시기 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경남의 한 유적지에서 발견된 고려시대의 연꽃씨앗이 700여 년 만에 꽃을 피워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라홍련이라 이름 붙여진 연꽃을 정영민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연못에 핀 연분홍빛 연꽃이 바람에 하늘거립니다.
흰 비단에 분홍빛 물감 한 방울을 떨어드린 듯 싱그럽고 엷게 물든 홍련.
꽃잎의 하단은 백색, 중단은 선홍색, 끝은 홍색으로 3색이 어우러져 소담스런 분홍빛을 뽐냅니다.
이 연꽃을 피운 씨앗은 지난 2009년 5월 경남 함안의 성산산성 발굴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산성의 연못으로 보이는 깊이 4-5m 토층에서 연꽃 씨앗 15개를 찾아내 심은 뒤 이식해 이제는 150포기에서 꽃을 피운 겁니다.
탄소 연대를 측정한 결과 발굴한 씨앗은 700여 년 전 고려시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변에 흔한 연꽃과 비교해 분홍빛이 연하고 꽃잎 수는 적으면서 꽃잎 길이는 더 긴 것이 특징입니다.
◀ 손영호/함안박물관 학예사▶
"고려시대의 벽화 이런 불교 태마에서 볼 수 있는 그런 꽃잎 형태들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현재 개량종과 다른 부분이라고
박물관 측은 700년 만에 핀 고려시대 연꽃은 앞으로 우리나라 연꽃의 계통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700년 잠에서 깨어난 아라홍련의 우아한 자태는 다음 달 중순까지 개화 시기 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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