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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
김대호 아나운서
사고시 올바른 대처 방법은?…'비상전화 연락' 가장 먼저
사고시 올바른 대처 방법은?…'비상전화 연락' 가장 먼저
입력
2014-07-23 17:42
|
수정 2014-07-2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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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지금 보신 것처럼 열차 안에서는 제대로 된 안내 방송조차 나오지 않았고, 승객들은 무작정 선로 위로 탈출했습니다.
어제 태백선 충돌 사고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는데요,
그런데 무조건 탈출부터 하게 될 경우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철도나 지하철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승객들의 올바른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김대호 아나운서 ▶
열차끼리의 충돌이나 탈선, 또 화재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객차 안의 승객 중 누군가는 반드시 최단시간 내에 열차 관제실로 <비상전화 연락>을 하는 게 필요합니다.
비상전화기는 바로 여기, 객차 간 이동 출입문 옆에 설치돼 있는데요,
관제실은 다른 열차와 역무원에게 직접 초동 조치를 지시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직후 제일 먼저 '관제실'에 사고 사실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따라서 119에 신고하는 것보다 비상전화로 관제실에 신고하는 게 더 급하다는 얘기입니다.
승객들은 관제실에 객차의 상황을 알려주고 지시에 따라 대처하는 게 가장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객실에 불이 났다면 승객들의 '초기 진화' 노력이 매우 중요한데요.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지 않도록 할 수 있고, 다른 승객들이 대피시간을 버는 데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소화기'는 바로 여기, '비상전화기' 바로 아래쪽에 있습니다.
소화기는 먼저 안전핀을 뽑은 뒤, 3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불길을 향해 양옆으로 골고루 분사해주면 됩니다.
열차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서는 안에서 문을 열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죠.
구형 전동차는 의자 밑에, 신형 전동차는 출입문 옆에 문을 열기 위한 비상밸브가 있습니다.
구형 전동차는 먼저 커버를 열고, 밸브를 몸쪽으로 당기면 출입문을 열 수 있고요, 신형 전동차는 커버를 열고 밸브를 화살표 방향으로 돌리면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일단 열차 밖으로 나오면 재빨리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합니다.
화재가 났을 경우는 불이 난 곳의 반대방향으로 대피해야 하고, 통로 쪽으로 대피가 불가능하다면 반대편 선로 쪽으로 대피해야 하는데요,
이때 반대편 선로에서 열차가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의 확인 없이 그냥 내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처럼 상황에 맞게,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앵커 ▶
가장 바람직한 건 애초에 사고가 나지 않는 거겠죠.
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위급한 상황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보신 지하철과 열차에서의 안전한 대피 요령, 반드시 숙지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중요한 건 처음 사고가 났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다른 승객들 눈치를 살피면서 태연한 척 있다가 정작 귀중한 대피 시간을 허비해 탈출에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을 꼭 인식하셔야 합니다.
다시 말해 사고가 나면, 즉각적으로 비상 대응 매뉴얼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점, 기억하셔야 합니다.
지금 보신 것처럼 열차 안에서는 제대로 된 안내 방송조차 나오지 않았고, 승객들은 무작정 선로 위로 탈출했습니다.
어제 태백선 충돌 사고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는데요,
그런데 무조건 탈출부터 하게 될 경우 자칫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철도나 지하철에서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승객들의 올바른 대처 방법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김대호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 김대호 아나운서 ▶
열차끼리의 충돌이나 탈선, 또 화재 같은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객차 안의 승객 중 누군가는 반드시 최단시간 내에 열차 관제실로 <비상전화 연락>을 하는 게 필요합니다.
비상전화기는 바로 여기, 객차 간 이동 출입문 옆에 설치돼 있는데요,
관제실은 다른 열차와 역무원에게 직접 초동 조치를 지시할 수 있기 때문에 사고 직후 제일 먼저 '관제실'에 사고 사실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따라서 119에 신고하는 것보다 비상전화로 관제실에 신고하는 게 더 급하다는 얘기입니다.
승객들은 관제실에 객차의 상황을 알려주고 지시에 따라 대처하는 게 가장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객실에 불이 났다면 승객들의 '초기 진화' 노력이 매우 중요한데요.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지 않도록 할 수 있고, 다른 승객들이 대피시간을 버는 데도 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소화기'는 바로 여기, '비상전화기' 바로 아래쪽에 있습니다.
소화기는 먼저 안전핀을 뽑은 뒤, 3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불길을 향해 양옆으로 골고루 분사해주면 됩니다.
열차 밖으로 탈출하기 위해서는 안에서 문을 열어야 하는 상황이 생기죠.
구형 전동차는 의자 밑에, 신형 전동차는 출입문 옆에 문을 열기 위한 비상밸브가 있습니다.
구형 전동차는 먼저 커버를 열고, 밸브를 몸쪽으로 당기면 출입문을 열 수 있고요, 신형 전동차는 커버를 열고 밸브를 화살표 방향으로 돌리면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일단 열차 밖으로 나오면 재빨리 안전지대로 이동해야 합니다.
화재가 났을 경우는 불이 난 곳의 반대방향으로 대피해야 하고, 통로 쪽으로 대피가 불가능하다면 반대편 선로 쪽으로 대피해야 하는데요,
이때 반대편 선로에서 열차가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의 확인 없이 그냥 내리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처럼 상황에 맞게, 관제센터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앵커 ▶
가장 바람직한 건 애초에 사고가 나지 않는 거겠죠.
하지만 언제 어디서 어떤 위급한 상황이 닥칠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 보신 지하철과 열차에서의 안전한 대피 요령, 반드시 숙지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더 중요한 건 처음 사고가 났을 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다른 승객들 눈치를 살피면서 태연한 척 있다가 정작 귀중한 대피 시간을 허비해 탈출에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을 꼭 인식하셔야 합니다.
다시 말해 사고가 나면, 즉각적으로 비상 대응 매뉴얼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는 점, 기억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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