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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으로 신흥시장 인도 공략…강소기업의 도전

기술력으로 신흥시장 인도 공략…강소기업의 도전
입력 2014-10-20 17:35 | 수정 2014-10-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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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인도, 중남미 같은 거대 신흥시장을 뚫기 위해 전 세계의 대기업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데요.

    대표적 신흥시장으로 꼽히는 인도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 강소기업들이 있습니다.

    인도 현지에서 조현용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과일에서 비누, 화장품까지 수많은 상품이 팔리는 뭄바이 최대의 전통시장.

    이곳에서 위조지폐를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 유세프/상인 ▶
    "뭄바이에 위조지폐가 많은데, 위조지폐는 인쇄상태가 흐립니다."

    인도에는 신용카드를 가진 국민이 12억 전체 인구의 2%도 되지 않습니다.

    거의 모든 거래가 현금으로 이뤄지는데 이렇게 위조지폐가 계속 발견되다 보니 인도정부로서는 골치를 앓을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소기업이 이 틈새를 포착했습니다.

    돈을 세는 동시에 위조지폐를 걸러내고, 지폐 일련번호까지 읽어내는 현금계수기로 수출길을 뚫은 겁니다.

    ◀ 박지훈 대표/SBM(계수기 제조업체) ▶
    "최근 해외은행에서는 입출금할 때 일련번호까지 읽어서 범죄자 추적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희 장비는 이 모든 것을 한 번에 할 수 있어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폭주하는 우편물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처리해온 우체국을 공략한 업체도 있습니다.

    컴퓨터로 문서를 작성하면 인쇄한 뒤 봉투봉합까지 한 번에 국내 업체가 만든 이 봉투봉합기는 2016년까지 1천7백 곳에 이르는 인도의 전체 우체국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작지만 야무진 강소기업들이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인도 뭄바이에서 MBC뉴스 조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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