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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헝가리 등 동유럽서 변화 요구 반정부 시위 격화

체코·헝가리 등 동유럽서 변화 요구 반정부 시위 격화
입력 2014-11-18 17:38 | 수정 2014-11-1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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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동유럽지역에서 집권 세력에 대한 불만과 변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끓고 있습니다.

    이른바 벨벳혁명 25주년을 맞은 체코에서는 정권규탄시위가 격화되고 있고 헝가리에서도 반정부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기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25년 전 공산정권을 무너뜨린 이른바 '벨벳 혁명'을 기념하는 자리,

    말로스 제만 체코 대통령이 축사를 하기 위해 앞으로 나서자 시위대가 휘파람을 불고 소리를 질러댑니다.

    달걀과 토마토가 단상으로 날아들기도 합니다.

    시위대는 퇴장을 뜻하는 레드카드를 들고 제만 대통령의 타도를 외치며, 러시아의 속국이 될 수 없다고 소리를 높였습니다.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도 1만 명이 넘는 시위대가 모여 반정부 시위를 벌였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반정부 시위가 열린 건 한 달 사이 네 번째, 정부의 부패를 규탄하고 총리 사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루마니아에서는 부패한 여권을 심판해야 한다는 민심에 따라 야권 단일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사회주의가 무너졌지만 집권 세력의 부패가 이어지면서 동유럽 국민들의 불만은 갈수록 커지고 변혁 요구가 거세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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