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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승무원 내려라"…회항 지시 논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 "승무원 내려라"…회항 지시 논란
입력 2014-12-08 17:35 | 수정 2014-12-08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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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이륙 직전 비행기를 활주로에서 회항시킨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조 부사장이 항공법을 어겼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남재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뉴욕 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새벽 0시 50분쯤.

    뉴욕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려던 대한항공 KE086편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이륙준비를 하다 탑승게이트로 돌아오는 이른바 '램프 리턴'을 합니다.

    램프 리턴은 비행기를 긴급하게 정비해야 하거나 승객의 안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내리는 비상 조치입니다.

    이 비행기는 탑승게이트로 돌아와 승무원 사무장 한 명을 내려 놓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당시 비행기에는 조양호 대항항공 회장의 맏딸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일등석에 타고 있었습니다.

    조 부사장은 승무원이 땅콩이 담긴 견과류를 그릇에 담아 오지 않고 봉지 그대로 가져오자, 관련 매뉴얼을 찾아오라며 했고 사무장이 찾아오지 못하자 비행기에서 내리라고 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비행기는 출발이 늦춰졌고 도착 시간도 10여 분 가까이 늦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승무원을 감독하는 기장이 결정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조현아 부사장이 항공법을 어겼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남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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