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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오 기자
박준오 기자
부산 리베라호텔 화재…투숙객 40여 명 연기 흡입
부산 리베라호텔 화재…투숙객 40여 명 연기 흡입
입력
2014-04-04 09:48
|
수정 2014-04-0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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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벽, 부산의 한 호텔 건물에서 불이 나 투숙객 수십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자칫 구조가 늦었다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백화점 매장 내부가 시커멓게 불에 탔습니다.
유리창도 모두 깨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 15분쯤, 판매시설과 호텔이 함께 들어서 있는 부산 해운대의 한 건물 6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연기는 곧바로 복도를 타고 건물 전체로 퍼졌고 건물 위쪽 호텔의 투숙객들은 잠을 자다 놀라 긴급대피했습니다.
◀ 투숙객 ▶
"연기가 너무 많아서 못 내려가겠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러서 밑에 있는 소방관들이 올라오셔서 저를 들어 업고 내려오셨죠."
투숙객 67명 중 4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여 분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불은 7층 위쪽에 있는 호텔 쪽으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투숙객은 불이 났는데도 경보가 울리지 않은 데다 직원들의 구호 조치가 부족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투숙객 ▶
"고객들이 누워 자는데 직원들이 밑에 있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문을 두드려서 깨워야죠. 경보가 안 되면..."
오늘 화재는 아동의류 매장이 밀집한 6층 전산실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박종식/해운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전산실은 사람이 없었고, 객장에도 사람이 없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오늘 새벽, 부산의 한 호텔 건물에서 불이 나 투숙객 수십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자칫 구조가 늦었다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백화점 매장 내부가 시커멓게 불에 탔습니다.
유리창도 모두 깨졌습니다.
오늘 새벽 3시 15분쯤, 판매시설과 호텔이 함께 들어서 있는 부산 해운대의 한 건물 6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연기는 곧바로 복도를 타고 건물 전체로 퍼졌고 건물 위쪽 호텔의 투숙객들은 잠을 자다 놀라 긴급대피했습니다.
◀ 투숙객 ▶
"연기가 너무 많아서 못 내려가겠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러서 밑에 있는 소방관들이 올라오셔서 저를 들어 업고 내려오셨죠."
투숙객 67명 중 4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0여 분만에 큰 불길이 잡히면서 불은 7층 위쪽에 있는 호텔 쪽으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부 투숙객은 불이 났는데도 경보가 울리지 않은 데다 직원들의 구호 조치가 부족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투숙객 ▶
"고객들이 누워 자는데 직원들이 밑에 있는 건 말이 안 되잖아요. 문을 두드려서 깨워야죠. 경보가 안 되면..."
오늘 화재는 아동의류 매장이 밀집한 6층 전산실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 박종식/해운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
"전산실은 사람이 없었고, 객장에도 사람이 없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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