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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진 발생 전의 번쩍 '섬광'…지구 판 찢겨 생긴다

대지진 발생 전의 번쩍 '섬광'…지구 판 찢겨 생긴다
입력 2014-01-03 20:57 | 수정 2014-01-0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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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세계 곳곳에서 대지진이 발생하기 직전에 마치 전조처럼 섬광이 번쩍이는 현상이 나타나곤 했습니다.

    지진을 예고하는 빛이다. 관심이 대단했는데 그 정체가 과학적으로 분석됐습니다.

    고은상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08년 9만 명이 숨지거나 실종된 규모 8.0의 중국 쓰촨 대지진.

    대지진이 발생하기 30분 전, 쓰촨 상공에서 무지개 같은 빛 덩어리가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붉은색과 노란색 등을 띠며 30분간 지속됐습니다.

    2007년 강진이 몰아쳤던 페루에서도 지진과 함께 번개처럼 번쩍이는 섬광이 수차례 나타났습니다.

    미국과 뉴질랜드, 칠레 등 세계 각지에서 목격돼 지진을 예고하는 빛으로 불려왔습니다.

    ◀SYN▶ 세실리아 기자(칠레, 2010년 지진 보도)
    "지진이 아주 강렬했고 하늘 색깔이 바뀌는 걸 봤어요. 지옥의 묵시록 같았습니다."

    캐나다 지진학자들은 지진 전 나타난 60여 건의 섬광 현상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진원에서 발생한 지진파의 영향으로 생긴 전기 에너지가 지표면으로 분출되면서 공기 입자와 부딪쳐 빛으로 바뀐다는 것입니다.

    주로 빛은 지각의 균열 부분에서 만들어지는데 때로는 이 빛이 하늘 높이 뻗어나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불빛이 대지진을 예측할 수 있는 지진 조기경보로 이용될 수 있지만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만큼 이 빛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고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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