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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나윤숙 기자

웃으면 건강해질까? '억지 웃음' 뇌 인식은…

웃으면 건강해질까? '억지 웃음' 뇌 인식은…
입력 2014-01-03 20:57 | 수정 2014-01-0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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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웃으면 복이 온다지만 사실 "웃을일이 있어야 웃지" 하는 분도 주변엔 없지 않습니다.

    하지만 억지로라도 웃으면 건강에 유익하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정말일까요?

    나윤숙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웃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INT▶ 임영자/'웃음 치료' 참가
    "기분 업그레이드 걸음을 걸어도 신나고 좋아요."

    웃음은 정신 뿐만 아니라 신체 활동에도 영향을 줍니다.

    미국 대학의 분석 결과, 웃음은 심근경색 발생위험을 최대 47% 줄였습니다.

    엔돌핀 분비가 늘어 혈관이 이완되면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는 겁니다.

    얼굴과 배 근육들을 평소보다 많이 쓰게 돼 혈당조절에도 이롭습니다.

    실제로 코미디쇼를 본 사람들의 식후 혈당은 어려운 강의를 들은 사람들보다 40 정도 더 낮았습니다.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15분만 크게 웃어도 40kcal가 소모되는데, 근육과 심장, 폐가 바쁘게 움직이면서 에너지가 평소보다 많이 쓰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효과는 즐거워서 웃을 때나 억지로 웃을 때나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INT▶ 오범조 교수/서울의대 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뇌는 인식하지 못합니다. 거의 80,90% 이상 동일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웃음을 띠게 되면 웃음으로 인한 긍정적인 효과를 비슷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부정맥이나 천식이 있다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기도가 자극되기 때문에 갑자기 기절하거나 호흡곤란이 올 수 있습니다.

    또 턱관절이 좋지 않거나 요실금이 있을 때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MBC뉴스 나윤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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