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양윤경 기자
양윤경 기자
학원차, 밤엔 대리기사 총알 셔틀로…광란의 질주 '위험천만'
학원차, 밤엔 대리기사 총알 셔틀로…광란의 질주 '위험천만'
입력
2014-01-04 20:26
|
수정 2014-01-04 21:57
재생목록
◀ANC▶
새벽에 대리운전 기사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셔틀 차량들이, 위험천만한 난폭 운행을 일삼고 있습니다.
낮에는 학원생을 실어나르거나 택배일을 하던 기사들이 밤에 개인 영업을 하는 건데요.
양윤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새벽 1시, 서울 강남역 근처.
곳곳에 승합차와 소형 버스들이 서있습니다.
경유지가 적힌 노선표가 선명합니다.
대리운전 기사들을 태워나르는 불법 셔틀차량들입니다.
따라가 봤습니다.
신호 무시는 기본.
차선 사이를 춤추듯 누비는가 하면, 깜빡이도 켜지 않고 단번에 4차선에서 1차선으로 이동합니다.
총알택시를 방불케하는 속도로 부천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만에 주파했습니다.
차량을 한번 타 봤습니다.
◀SYN▶
"두 사람이요."
요금은 1인당 3,4천원.
택시비를 아끼려는 대리기사들이 승객입니다.
차량 운전기사는 낮에는 다른 일을 합니다.
◀SYN▶
(낮에는 뭐하세요?)
"유치원(버스 운전)하고, 학원(버스 운전)하고...틈나는대로 한 2시간씩 쪽잠 자는거죠."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하다보니 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넉달 전 경기도 분당에서 대리기사 6명을 태우고 달리던 셔틀버스가 뒤집혀 탑승자 모두 중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영업용 등록도 안 돼있고, 보험 가입도 안 된 차량들이 대부분입니다.
◀SYN▶
(보험은 어떻게 들어야해요?)
"셔틀이요? 셔틀로 따로 보험 드는 거 없어요."
대리기사들은 불안하지만 돈을 아끼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셔틀버스를 이용한다고 말합니다.
◀SYN▶ 대리운전 기사
"대리기사도 목숨이 2개가 아니고 하나란 말예요. 신호도 막 그냥 무시해버린다니까요. 안전하게 좀 가자고, 그 말까지 했었어요."
사고가 이어지자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도 했지만, 불법 셔틀차량들은 오늘도 심야의 도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새벽에 대리운전 기사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셔틀 차량들이, 위험천만한 난폭 운행을 일삼고 있습니다.
낮에는 학원생을 실어나르거나 택배일을 하던 기사들이 밤에 개인 영업을 하는 건데요.
양윤경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VCR▶
새벽 1시, 서울 강남역 근처.
곳곳에 승합차와 소형 버스들이 서있습니다.
경유지가 적힌 노선표가 선명합니다.
대리운전 기사들을 태워나르는 불법 셔틀차량들입니다.
따라가 봤습니다.
신호 무시는 기본.
차선 사이를 춤추듯 누비는가 하면, 깜빡이도 켜지 않고 단번에 4차선에서 1차선으로 이동합니다.
총알택시를 방불케하는 속도로 부천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만에 주파했습니다.
차량을 한번 타 봤습니다.
◀SYN▶
"두 사람이요."
요금은 1인당 3,4천원.
택시비를 아끼려는 대리기사들이 승객입니다.
차량 운전기사는 낮에는 다른 일을 합니다.
◀SYN▶
(낮에는 뭐하세요?)
"유치원(버스 운전)하고, 학원(버스 운전)하고...틈나는대로 한 2시간씩 쪽잠 자는거죠."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하다보니 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실제로 넉달 전 경기도 분당에서 대리기사 6명을 태우고 달리던 셔틀버스가 뒤집혀 탑승자 모두 중상을 입었습니다.
하지만 영업용 등록도 안 돼있고, 보험 가입도 안 된 차량들이 대부분입니다.
◀SYN▶
(보험은 어떻게 들어야해요?)
"셔틀이요? 셔틀로 따로 보험 드는 거 없어요."
대리기사들은 불안하지만 돈을 아끼려다보니 어쩔 수 없이 셔틀버스를 이용한다고 말합니다.
◀SYN▶ 대리운전 기사
"대리기사도 목숨이 2개가 아니고 하나란 말예요. 신호도 막 그냥 무시해버린다니까요. 안전하게 좀 가자고, 그 말까지 했었어요."
사고가 이어지자 경찰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기도 했지만, 불법 셔틀차량들은 오늘도 심야의 도로를 질주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윤경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