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공보영 기자
공보영 기자
인터넷에서 만나 빈집털이…'가출 카페' 범죄 온상으로
인터넷에서 만나 빈집털이…'가출 카페' 범죄 온상으로
입력
2014-01-08 20:59
|
수정 2014-01-08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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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인터넷 가출 카페에서 만나 합숙을 하며 빈집털이를 하던 청소년들이 붙잡혔습니다.
가출 청소년들이 함께 지낼 곳을 찾는 가출 카페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공보영 기자입니다.
◀VCR▶
서울 광진구 주택가에서 10대 청소년 3명이 걸어갑니다.
지하철역에 와서는, 빈집에 들어가 훔쳐 온 옷가지를 쇼핑백에서 꺼내 살펴봅니다.
18살 황 모 군 등 5명은 지난 한달 동안 이틀에 한 번 꼴로 빈집털이를 했습니다.
주로 대낮에 주인이 창문을 안 닫고 외출한 집에 들어가, 15차례에 걸쳐 5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현금은 물론 신발과 화장품까지 닥치는대로 챙겼고, 귀금속은 대학생 행세를 하며 팔아치웠습니다.
◀SYN▶ 금은방 주인
"누나가 시켜서 팔아 가지고 오라 (했다)거나, 전에 여자 친구 것이었다고 (하며 팔았다)"
1명을 빼고 나머지는 모두 10대인 이들은, '인터넷 가출 카페'에서 만나, 여관에서 함께 지냈습니다.
회원수가 천 명이 넘는 이 카페에는 이들처럼 가출해 함께 지낼 사람을 찾는 글이 하루 십여 건씩 올라옵니다.
◀SYN▶ 피의자 이 모 씨
"(가출 카페에) 일행 오실 분, 가출한 일행 혹시 혼자 지내거나 갈 데 없거나 그런 사람들 같이 지내자고 쓴 것입니다."
인터넷 가출 카페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지만, 개설하는 것 자체가 불법인 자살 카페와 달리, 가출 카페는 범죄를 모의하는 글만 없으면, 포털 업체가 강제로 폐쇄할 수 없어, 대부분 그냥 방치돼 있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인터넷 가출 카페에서 만나 합숙을 하며 빈집털이를 하던 청소년들이 붙잡혔습니다.
가출 청소년들이 함께 지낼 곳을 찾는 가출 카페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공보영 기자입니다.
◀VCR▶
서울 광진구 주택가에서 10대 청소년 3명이 걸어갑니다.
지하철역에 와서는, 빈집에 들어가 훔쳐 온 옷가지를 쇼핑백에서 꺼내 살펴봅니다.
18살 황 모 군 등 5명은 지난 한달 동안 이틀에 한 번 꼴로 빈집털이를 했습니다.
주로 대낮에 주인이 창문을 안 닫고 외출한 집에 들어가, 15차례에 걸쳐 5천만 원어치를 훔쳤습니다.
현금은 물론 신발과 화장품까지 닥치는대로 챙겼고, 귀금속은 대학생 행세를 하며 팔아치웠습니다.
◀SYN▶ 금은방 주인
"누나가 시켜서 팔아 가지고 오라 (했다)거나, 전에 여자 친구 것이었다고 (하며 팔았다)"
1명을 빼고 나머지는 모두 10대인 이들은, '인터넷 가출 카페'에서 만나, 여관에서 함께 지냈습니다.
회원수가 천 명이 넘는 이 카페에는 이들처럼 가출해 함께 지낼 사람을 찾는 글이 하루 십여 건씩 올라옵니다.
◀SYN▶ 피의자 이 모 씨
"(가출 카페에) 일행 오실 분, 가출한 일행 혹시 혼자 지내거나 갈 데 없거나 그런 사람들 같이 지내자고 쓴 것입니다."
인터넷 가출 카페가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지만, 개설하는 것 자체가 불법인 자살 카페와 달리, 가출 카페는 범죄를 모의하는 글만 없으면, 포털 업체가 강제로 폐쇄할 수 없어, 대부분 그냥 방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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