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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로드먼은 바보천치"…김정은 생일 축가 '비난 봇물'

매케인 "로드먼은 바보천치"…김정은 생일 축가 '비난 봇물'
입력 2014-01-09 20:55 | 수정 2014-01-09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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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네번째 방북중인 데니스 로드먼이 이번에는 김정은에게 생일축하 노래를 선사했습니다.

    미국 여론은 북한의 선전도구로 전락했다며 로드먼을 일제히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 기념 친선 농구 경기.

    경기에 앞서 데니스 로드먼이 갑자기 생일축하 노래를 시작합니다.

    ◀SYN▶ 로드먼/전직 미국 NBA 농구선수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이어 특별석 위의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허리를 90도로 굽히며 존경심을 표시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는 웃음을 머금고 박수를 쳤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만 4천명의 관중들도 일제히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로드먼은 김 위원장 옆자리에서 담배까지 함께 피우며 경기를 관람하는, 친밀함을 과시했습니다.

    이런 행보에 대해 미국 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SYN▶ 존 매케인/ 미 공화당 의원
    "로드먼은 바보 천치인 것 같습니다. 자신이 무자비한 젊은이(김정은)를 위해 선전하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1년 이상 북한에 억류된 케네스 배 자신에게 억류된 책임이 있다는 CNN 인터뷰가, 특히 여론을 자극했습니다.

    ◀SYN▶ 테리 정/ 케네스 배 여동생
    "이건 게임이 아니에요.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남편인 한 사람의 생명이 걸린 문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방북 선수단 일부는 로드먼과 헤어져 오늘 북한을 빠져나왔고, 선수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SYN▶ 찰스 스미스/친선 농구대회 참가
    "언론에서 집중 보도하고 있고, 우리가 옳은 일을 하고 있는 건지 의문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로드먼 측은 케네스 배와 관련한 발언은 스트레스가 심한 상태의 취중발언이었다며, 많은 사람을 당혹스럽게 해 미안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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