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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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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플러스] 밤에 커피 마셔도 괜찮을까?…수면방해 심각
[뉴스플러스] 밤에 커피 마셔도 괜찮을까?…수면방해 심각
입력
2014-01-14 20:57
|
수정 2014-01-1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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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요즘 모닝커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밤에 커피 마시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카페인이 많은 커피 밤에 마시는 것 괜찮을까요.
뉴스플러스에서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먼저 김윤미 기자입니다.
◀VCR▶
점심식사 뒤 커피 한 잔은, 이젠 일상입니다.
◀SYN▶박선우
"잠깐의 휴식이죠"
◀SYN▶ 양호연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도 있어요."
밤이 돼도 커피손님은 줄지 않습니다.
고된 하루를 정리하기도 하고,
◀SYN▶ 엄두섭
"그러니까 하루가 끝난 거 같은 느낌..."
◀SYN▶ 이대웅
"스트레스도 풀리기도 하고..."
회식 뒤, 술 깨려고 찾기도 합니다.
◀SYN▶ 조병원
"해장 겸 해서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러 가기도 하고..."
한 커피전문점의 시간대별 커피 판매율을 보니, 10잔 중 4잔이, 저녁 6시부터 자정 사이, 밤에 팔렸습니다.
오전 '모닝커피'보다 3배 넘게 팔렸고, 낮 시간대에 버금가는 수준이었습니다.
◀SYN▶ 윤수용
"곳곳에 있으니까.. 어디서 만나기 편하고..."
심지어 밤 커피가 더 많이 팔리는 24시간 전문점도 있습니다.
이 커피전문점, 전국 9백여 개 매장에서 팔린 아메리카노 판매 시간대를 보면,
밤 8시부터 9시, 밤 9시부터 10시 사이가 1,2위를 차지해, 모닝커피는 물론 점심시간 커피도 앞질렀습니다.
◀SYN▶ 추승민 과장/커피 전문점
"일과를 마치고 어떤 저녁 약속이나 미팅들을 카페에서 많이 하기 때문이고요."
이래서, 독특한 문화현상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SYN▶ 김유진/재미교포
"미국에서는 커피를 아침에 보통 많이 마시는 편인데, 한국에 오니까 밤에 주로 많이..."
◀VCR▶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한 잔에는 150mg 이상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직장인이 하루 평균 2.8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카페인 하루 권장량 400mg을 위협하는 수준입니다.
커피를 많이 마셔도 잠만 잘 잔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최근 이들이 주목해야 할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VCR▶
커피에 예민하다는 40대 여성.
커피를 마신 뒤, 잠을 청해보지만, 1시간이 넘도록 잠들지 못합니다.
◀SYN▶ 김지연
"심장도 너무 두근거리고 머리가 좀 산만해서."
반면, 커피를 안마셨든 마셨든, 잠만 잘 잔다는 20대 남성.
마신 뒤에도 푹 잤다고 말합니다.
◀SYN▶ 박현철
"커피 마셔도 그냥 그렇게 별 차이 없이 잘 잤던 것 같아요."
실제로, 잘 잤을까.
커피를 안마셨을 때보다, 마시고 잘 때, 뇌파를 측정해보니 크게 흔들리고,안면근육이나 심장박동도 움찔움찔합니다.
분석 결과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이 2배 늦어졌고, 무호흡·코골이·뒤척임 등이 4배 증가하면서, 수면의 질이 20% 정도 떨어졌습니다.
최근 미국 연구에서도 12명에게 카페인을 투여하고 6시간이 지난 뒤 잠을 자게 했는데, 모두 '잘 잤다'고 반응했지만, 실제 수면의 질은 8.7% 떨어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잠들기 6시간 전 카페인을 섭취하면 수면 양이 평균 8분 줄고, 3시간 전 섭취하면 27분이 줄었습니다.
◀INT▶ 한진규 원장/서울 수면센터
"본인이 인지를 못하는 거지, 절대로 잠을 잘 자는게 아닙니다. 장기적으로는 만성불면증, 심지어는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까지..."
물론 커피의 카페인은 기억력을 높이고, 자살 충동을 낮추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많습니다.
하지만 잠들 시간 야간 커피는, '커피 체질'을 자처해도 가능한 피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요즘 모닝커피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밤에 커피 마시는 사람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카페인이 많은 커피 밤에 마시는 것 괜찮을까요.
뉴스플러스에서 직접 실험해 봤습니다.
먼저 김윤미 기자입니다.
◀VCR▶
점심식사 뒤 커피 한 잔은, 이젠 일상입니다.
◀SYN▶박선우
"잠깐의 휴식이죠"
◀SYN▶ 양호연
"습관적으로 마시는 것도 있어요."
밤이 돼도 커피손님은 줄지 않습니다.
고된 하루를 정리하기도 하고,
◀SYN▶ 엄두섭
"그러니까 하루가 끝난 거 같은 느낌..."
◀SYN▶ 이대웅
"스트레스도 풀리기도 하고..."
회식 뒤, 술 깨려고 찾기도 합니다.
◀SYN▶ 조병원
"해장 겸 해서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러 가기도 하고..."
한 커피전문점의 시간대별 커피 판매율을 보니, 10잔 중 4잔이, 저녁 6시부터 자정 사이, 밤에 팔렸습니다.
오전 '모닝커피'보다 3배 넘게 팔렸고, 낮 시간대에 버금가는 수준이었습니다.
◀SYN▶ 윤수용
"곳곳에 있으니까.. 어디서 만나기 편하고..."
심지어 밤 커피가 더 많이 팔리는 24시간 전문점도 있습니다.
이 커피전문점, 전국 9백여 개 매장에서 팔린 아메리카노 판매 시간대를 보면,
밤 8시부터 9시, 밤 9시부터 10시 사이가 1,2위를 차지해, 모닝커피는 물론 점심시간 커피도 앞질렀습니다.
◀SYN▶ 추승민 과장/커피 전문점
"일과를 마치고 어떤 저녁 약속이나 미팅들을 카페에서 많이 하기 때문이고요."
이래서, 독특한 문화현상이란 말까지 나옵니다.
◀SYN▶ 김유진/재미교포
"미국에서는 커피를 아침에 보통 많이 마시는 편인데, 한국에 오니까 밤에 주로 많이..."
◀VCR▶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한 잔에는 150mg 이상의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직장인이 하루 평균 2.8잔의 커피를 마신다고 하는데요.
이 정도면 카페인 하루 권장량 400mg을 위협하는 수준입니다.
커피를 많이 마셔도 잠만 잘 잔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최근 이들이 주목해야 할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VCR▶
커피에 예민하다는 40대 여성.
커피를 마신 뒤, 잠을 청해보지만, 1시간이 넘도록 잠들지 못합니다.
◀SYN▶ 김지연
"심장도 너무 두근거리고 머리가 좀 산만해서."
반면, 커피를 안마셨든 마셨든, 잠만 잘 잔다는 20대 남성.
마신 뒤에도 푹 잤다고 말합니다.
◀SYN▶ 박현철
"커피 마셔도 그냥 그렇게 별 차이 없이 잘 잤던 것 같아요."
실제로, 잘 잤을까.
커피를 안마셨을 때보다, 마시고 잘 때, 뇌파를 측정해보니 크게 흔들리고,안면근육이나 심장박동도 움찔움찔합니다.
분석 결과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이 2배 늦어졌고, 무호흡·코골이·뒤척임 등이 4배 증가하면서, 수면의 질이 20% 정도 떨어졌습니다.
최근 미국 연구에서도 12명에게 카페인을 투여하고 6시간이 지난 뒤 잠을 자게 했는데, 모두 '잘 잤다'고 반응했지만, 실제 수면의 질은 8.7% 떨어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잠들기 6시간 전 카페인을 섭취하면 수면 양이 평균 8분 줄고, 3시간 전 섭취하면 27분이 줄었습니다.
◀INT▶ 한진규 원장/서울 수면센터
"본인이 인지를 못하는 거지, 절대로 잠을 잘 자는게 아닙니다. 장기적으로는 만성불면증, 심지어는 불안장애, 공황장애, 우울증까지..."
물론 커피의 카페인은 기억력을 높이고, 자살 충동을 낮추는 등 긍정적인 효과도 많습니다.
하지만 잠들 시간 야간 커피는, '커피 체질'을 자처해도 가능한 피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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