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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백화점 직원, 아웃도어 의류 박스째 훔쳐 구속

전직 백화점 직원, 아웃도어 의류 박스째 훔쳐 구속
입력 2014-01-16 20:56 | 수정 2014-01-16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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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등산과 레저 열풍이 불다보니, 아웃도어 제품이 인기인데요.

    전국의 백화점을 돌면서 아웃도어 의류만 상자째 훔쳐 온 전직 백화점 직원이 구속됐습니다.

    김나라 기자입니다.

    ◀VCR▶

    서울의 한 백화점 엘리베이터.

    모자 쓴 남성이 상자 4개를 손수레로 옮기더니,

    10분 뒤엔 물건이 잔뜩 든 비닐 가방을 들고 서 있습니다.

    상자와 가방에 담긴 건 이 백화점에서 훔친 아웃도어 의류.

    이 남성은 두달전에도 대전의 한 백화점에서 아웃도어 의류 50벌, 8백만 원어치를 비닐 가방 하나에 담아 훔쳤습니다.

    백화점 직원 전용 통로로 지하 물류 하역장까지 들어가, 한 벌에 수십 만원씩 하는 아웃도어 제품을 상자째 들고 나온 것입니다.

    ◀SYN▶ 피해 백화점 직원
    "직원을 보내서 재고 조사를 한 다음, 상품을 꺼내야 해서 (창고에) 가봤는데 없었던 거죠, 상품이 통째로."

    32살 신 모 씨가 최근 6달 동안 전국의 백화점 12곳에서 훔친 아웃도어 의류는 7천 1백만 원어치.

    1년 동안 백화점 영업 사원으로 일한 적이 있어, 물건이 어디로 어떻게 배달되는지 훤히 알고 있었습니다.

    ◀SYN▶ 김윤석/서울 영등포경찰서 팀장
    "백화점은 구조상 들어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일반인이 얼마든지 들어갈 통로도 많고.."

    경찰은 "훔친 물건은 장물업자에게 정상 판매가의 1/3 가격으로 넘어가,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팔렸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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