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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보험사기 일당 검거…여자친구 성형 재수술까지

외제차 보험사기 일당 검거…여자친구 성형 재수술까지
입력 2014-01-23 20:36 | 수정 2014-01-23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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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NC▶

    외제차를 타고 다니면서 일부러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받아챙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보험 사기로 여자친구의 성형 재수술까지 시켜줬습니다.

    김태윤 기자입니다.

    ◀VCR▶

    택시가 좌회전 신호를 켜고 차선을 변경하는 순간, 뒤따르던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33살 강 모씨 등 3명은 대출을 받아 구입한 외제차 4대를 이용해, 재작년 10월부터 30여 차례에 걸쳐 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에 일부러 부딪혀 1억 6천만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INT▶ 양현배/피해자
    "돌멩이 하나 넘은 것처럼. 이상하다 싶어서 뒤를 보니까 차가 있더라고 요."

    외제차는 부품을 구하기 어렵고, 수리기간 렌터카 비용도 높다는 점을 악용해 보험사에 수리비 명목으로 보험금을 받아 챙겼습니다.

    강씨는 차량들이 차로를 자주 변경하는 구간에 미리 가보는 등 범행 장소를 물색하는 치밀함도 보였습니다.

    코 성형수술 부작용을 앓고 있던 여자 친구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사고를 낸 뒤, 사고 후유증이라 속여 보험금 1300만원을 받아 재수술을 하기도 했습니다.

    ◀INT▶ 양호석/서울 노원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고의로 교통사고를 발생시키자 코의 염증이 교통사고로 발생한 염증으로 둔갑시켜서.."

    경찰은 이같은 보험 사기가 외제차 동호회 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며 사고가 나면 사진과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뒤 반드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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