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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정환 기자

눈 떨림 방치했다 '안면신경장애'…증상은?

눈 떨림 방치했다 '안면신경장애'…증상은?
입력 2014-01-26 20:25 | 수정 2014-01-2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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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피곤하면 눈꺼풀이 바르르 떨려 불편했던 경험 한번쯤은 있을텐데요.

    그런데, 한쪽 입꼬리까지 올라가고 눈이 감길 정도라면 안면 신경에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부 김양순씨.

    얼마전부터 눈 주변이 심하게 떨려 일상 생활조차 어려워졌습니다.

    이제는 입꼬리까지 올라가 외출마저 주저하다 병원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양순/(58살)
    "친구들 만나지 않아요. 여러 사람 있는데 가면 더 떨리고 그래요. 긴장하면 더 그렇고"

    김 씨처럼 안면신경장애로 병원을 찾는 이는 해마다 5%씩 늘어 지난 2012년 기준으로 7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보통 안면신경장애는 얼굴 한쪽에서만 나타나지만, 마비 증세를 동반하기도 하고 이 경우 바이러스 감염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신경검사 결과, 마비가 온 쪽은 정상 쪽에 비해 전기에 대한 반응이 절반 수준에 그칩니다.

    ◀ 인터뷰 ▶ 최선아 교수/건강보험 일산병원
    "눈이 윙크하듯이 아예 감기고. 또 입꼬리가 아예 딸려 올라갈 수 있을 정도로 같이 떨리는 경우는 뇌혈관과 뇌신경의 위치 확인을 해야 되기 때문에..."

    안면신경장애의 경우, 보통 약물 치료나 보톡스 주사로 상태가 호전되기도 하지만, 뇌 혈관이 신경을 짓눌러 증상이 심한 경우 이를 분리하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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