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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루스vs트리케라톱스, 승자는? 3D로 부활한 '한국 뿔 공룡'

티라노사우루스vs트리케라톱스, 승자는? 3D로 부활한 '한국 뿔 공룡'
입력 2014-01-27 20:53 | 수정 2014-01-27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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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구 상에서 가장 포악한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의 유일한 맞상대였던 '트리케라톱스'.

    그 조상이 '한국 뿔 공룡'이란 사실을 아십니까?

    ◀ 앵커 ▶

    '코리아케라톱스'로 불리는 이 공룡의 원형이 최초로 3D 컴퓨터 그래픽을 통해 생생하게 복원됐습니다.

    정시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6천 5백만 년 전, 백악기 숲에서 벌어진 공룡의 제왕 '티라노사우루스'와 뿔 공룡 '트리케라톱스'의 결투.

    제아무리 폭군 '티라노사우루스'라 해도 1m가 넘는 뿔을 가진 '트리케라톱스'를 섣불리 공격할 수는 없습니다.

    승자는 누구일까?

    두 공룡이 서로 뒤엉켜 죽은 화석이 최근 미국에서 발견되면서, 궁금증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위협적인 뿔과 목둘레 깃을 가진 '트리케라톱스'의 발자취는 1억 년 전 한반도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2008년 경기도 화성에서 조상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의 뼈 화석이 발견된 겁니다.

    처음엔, 뿔이 없었고 대신 다리와 꼬리의 신경이 길게 발달해 육식공룡을 피해 재빨리 달아날 수 있었습니다.

    ◀ 이융남/지질박물관 관장 ▶
    "이런 긴 신경배돌기를 가진 건 뿔공룡의 특징인데..."

    하지만 생존을 위해 방어무기인 뿔과 목둘레 깃을 갖추기 시작했고, 아시아에서 알래스카를 통해 북미로 이동하면서 몸집도 크게 키우는 형태로 진화했습니다.

    쥐라기부터 백악기까지 뿔 공룡의 진화 과정은 MBC 다큐멘터리 '1억 년 뿔 공룡의 비밀'에서 처음으로 3D 컴퓨터 그래픽으로 생생하게 복원됐습니다.

    MBC뉴스 정시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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