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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차주혁 기자

'청색광 차단' 컴퓨터 보안경 효과 있나? 눈 건강 위협하는 건…

'청색광 차단' 컴퓨터 보안경 효과 있나? 눈 건강 위협하는 건…
입력 2014-02-03 20:55 | 수정 2014-02-03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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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현대인들을 겨냥해 눈을 보호해 준다는 보안경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디지털기기의 청색광을 막아준다는 건데 정말 효과가 있는 건지 차주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최첨단 디지털 기기들의 경연장이었던 국제가전전시회.

    그런데 첨단기기들 사이에 노란색의 보안경이 디지털 필수품으로 당당히 전시됐습니다.

    ◀ 저스틴 바잔/미국 안경협회장 ▶
    "청색광은 우리 눈에 피로와 이물감을 유발하는 등 매우 해로운 빛입니다."

    모니터에서 나오는 청색광이 안구건조, 눈흐림 등 눈 건강을 해치는 주요 원인이라는 것입니다.

    청색광은 가시광선 중 가장 에너지가 강한 푸른 빛으로, 파장이 짧고 투과력이 높아 수정체에 흡수되지 않으며 망막에 직접 도달해 눈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때문에 청색광을 차단하는 보안경이 필요하다는 것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판매고가 늘고 있습니다.

    ◀ 김동수/안경사 ▶
    "(청색광은) 눈을 많이 피곤하게 하는 빛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보호하기 위해서 (보안경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디지털 기기로 인한 악영향은 동공의 고정이나 눈감는 횟수의 감소 등 다른 요인도 많다며 청색광에만 원인을 돌릴 수 없다고 말합니다.

    ◀ 성민철/안과 전문의 ▶
    "보안경을 사용한다고 해서 모니터로부터 나오는 모든 유해인자를 차단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과모니터의 높이 등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와의 거리를 팔 길이 정도로 유지하고, 모니터 상단에 눈 높이를 맞춰 최대 30도 아래로 내려다 보는 것이 눈 건강에 좋은 자세입니다.

    또 20분 간격으로 먼 곳을 바라보며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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