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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아쉬운 메달 획득 실패…이규혁 '마지막 역주'

모태범, 아쉬운 메달 획득 실패…이규혁 '마지막 역주'
입력 2014-02-13 20:30 | 수정 2014-02-1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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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 아쉬우셨죠? 그래도 모태범 선수 그리고 최선을 다해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 이규혁 선수.

    참 감동적이었습니다.

    서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태범의 출발은 좋았습니다.

    초반 200미터까지 쭉쭉 치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힘이 떨어졌습니다.

    결국 1분 09초 37로 12위에 그쳤습니다.

    500미터 메달을 놓친 아쉬움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발목을 잡았습니다.

    ◀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노력 많이 했는데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앞으로 목표가 생긴 것 같아서 다음 시즌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맏형 이규혁은 감동의 마지막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턱까지 차오르는 숨을 참으며 역주했습니다.

    ◀ 중계 ▶
    "정말 자랑스러운 선수입니다.1분 10초 49로 이규혁 선수가 올림픽 무대를 마감합니다."

    결과는 21위.

    수많은 우승과 세계신기록 수립 등 큰 자취를 남기고 얼음판을 떠났습니다.

    끝내 올림픽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팬들의 격려와 응원을 마음의 메달로 간직했습니다.

    ◀ 이규혁/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올림픽 메달 때문에 저는 항상 부족한 선수라고 생각했고 반면에 올림픽이란 대회 때문에 좀 더 많이 배웠고 선수로서 성숙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해요.

    모태범도, 이규혁도 아쉽게 빈손으로 돌아섰지만 최선을 다한 그들은 결코 패자가 아니었습니다.

    MBC뉴스 서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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