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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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목 잃은 꽃 시장 '농가 울상'…국산 생화 찾기 어렵다
대목 잃은 꽃 시장 '농가 울상'…국산 생화 찾기 어렵다
입력
2014-02-13 20:56
|
수정 2014-02-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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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즘 졸업식이나 기념일에 빠지지 않는 선물이 꽃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국산 생화를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 오상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서울의 꽃 도매 시장.
졸업식이 많은 날이라 손님이 몰릴 시간이지만 막상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 염유진/꽃 도매상 ▶
"여러모로 (장사) 안 돼요, 갖다 버리는 게 더 많으니까"
최근 장미나 안개꽃 등 국산 생화 가격은 한달 사이 20배 넘게 오른 반면 판매량은 40%까지 급감했습니다.
가격이 오른 이유는 생산비가 오른 탓도 있지만 꽃 재배 농가가 줄어 생산량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 고영훈/장미 농가 운영 ▶
"돈이 안 되니까 파프리카나 상추 같은 걸로 작목 전환하는 농가가 주변에 많아졌어요"
'꽃값이 오르면서 이 장미 10송이는 최근 9천원 대에 거래됩니다.
하지만 이 가격을 못 받을 때가 더 많고 지금 판매가의 70% 이상이 생산비로 들어갑니다.'
반면 생화보다는 실용성을 따져 비누 꽃 같이 오래가는 조화를 찾는 손님은 늘고 있습니다.
◀ 박종모/비누꽃 판매업 ▶
"매년 (판매량이) 30% 정도 증가하고 장미 모양도 나오고 카네이션 모양도 나오고 색깔도 다양하고"
밀려드는 값싼 수입산 생화에 밀리고 소비 침체까지 겹치면서 화훼 농가는 지난 10년간 4천 가구 넘게 사라져 이제 9천4백 가구정도만 남았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요즘 졸업식이나 기념일에 빠지지 않는 선물이 꽃인데요.
그런데 올해는 국산 생화를 보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어떤 이유인지 오상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 서울의 꽃 도매 시장.
졸업식이 많은 날이라 손님이 몰릴 시간이지만 막상 구매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 염유진/꽃 도매상 ▶
"여러모로 (장사) 안 돼요, 갖다 버리는 게 더 많으니까"
최근 장미나 안개꽃 등 국산 생화 가격은 한달 사이 20배 넘게 오른 반면 판매량은 40%까지 급감했습니다.
가격이 오른 이유는 생산비가 오른 탓도 있지만 꽃 재배 농가가 줄어 생산량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 고영훈/장미 농가 운영 ▶
"돈이 안 되니까 파프리카나 상추 같은 걸로 작목 전환하는 농가가 주변에 많아졌어요"
'꽃값이 오르면서 이 장미 10송이는 최근 9천원 대에 거래됩니다.
하지만 이 가격을 못 받을 때가 더 많고 지금 판매가의 70% 이상이 생산비로 들어갑니다.'
반면 생화보다는 실용성을 따져 비누 꽃 같이 오래가는 조화를 찾는 손님은 늘고 있습니다.
◀ 박종모/비누꽃 판매업 ▶
"매년 (판매량이) 30% 정도 증가하고 장미 모양도 나오고 카네이션 모양도 나오고 색깔도 다양하고"
밀려드는 값싼 수입산 생화에 밀리고 소비 침체까지 겹치면서 화훼 농가는 지난 10년간 4천 가구 넘게 사라져 이제 9천4백 가구정도만 남았습니다.
MBC뉴스 오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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