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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이주승 특파원

영국, 홍수에 강풍까지… 260년 만에 '최악의 겨울'

영국, 홍수에 강풍까지… 260년 만에 '최악의 겨울'
입력 2014-02-13 20:56 | 수정 2014-02-13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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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영국에 260년 만에 최악이라는 겨울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허리케인급 강풍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이주승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영국 환경부 관계자가 범람직전의 강변에서 인터뷰를 하는 중입니다.

    "날씨가 얼마나 안 좋은가요?
    "오, 세상에"

    강변의 커다란 나무가 바람에 쓰러진 겁니다.

    최고시속 180킬로미터에 달하는 허리케인급 강풍이 영국을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나무가 뿌리채 뽑히고, 달리던 트럭이 전복됐습니다.

    ◀ 주민 ▶
    "이런 바람은 처음이에요. 지붕 타일이 막 날아다니고"

    강풍으로 11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겨울추위와 공포에 떨었습니다.

    홍수피해는 더 심각해서, 한밤중에 긴급 구조작업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국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5천가구 이상이 침수피해를 입었습니다.

    2백60년만의 최악의 겨울홍수에 정부는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강물이 계속 불어나면서 탬즈강 일부 지역은 이미 범람했습니다. 게다가 날씨가 더 나빠질 걸로 예보돼있습니다. 물이 빠지는 데 2달은 걸릴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킹스턴어폰탬즈에서 MBC뉴스 이주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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