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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철현 기자

유튜브 광고 '건너뛰기를 막아라'…초반 5초에서 승부

유튜브 광고 '건너뛰기를 막아라'…초반 5초에서 승부
입력 2014-02-17 20:59 | 수정 2014-02-1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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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터넷으로 동영상 볼 때 등장하는 광고. 5초가 지나면 '건너뛰기' 버튼을 누르게 돼 있죠.

    이 때문에 광고 시작 5초 동안 소비자의 시선을 잡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합니다.

    박철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 주류회사 유튜브 광고 ▶
    "오늘은 정말 입맛이 없구나. 내가 해석해 주께이. 이걸 시방 나 먹으라고 맹글었냐?"

    걸쭉한 입담으로 설 연휴 인기를 끌었던 인터넷 광고입니다.

    "지금 내 얼굴 보고 이 스킵 버튼 누를 거야? 오빠 미워."

    광고 시작 5초 후 나오는 '스킵' 즉 '건너뛰기' 버튼을 누르지 말고 끝까지 봐달라는 건데

    이런 호소형 전략을 넘어 협박성도 있습니다.

    ◀ 김슬기 ▶
    "누르지 마. 누르지 마. 내가 이거 설명하려고 몇 시간 촬영한 지 알아요?"

    ◀ 신동엽 ▶
    "지금 이 건너뛰기 버튼을 누른다면, 그 손은 나쁜 손으로 선정합니다."

    흔한 광고의 틀을 벗고 아예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기획하거나 예능 프로그램인양 위장해 소비자의 눈길을 붙잡기도 합니다.

    "놀라운 대결, 시작합니다."

    잘 만든 광고는 그 자체로 인기를 끌기도 하는데 위트있는 가사로 재미를 더한 이 뮤직비디오 광고는 두 달여 만에 조회수가 5백만 건을 넘었습니다.

    ◀ 김태원/구글코리아 팀장 ▶
    "광고가 영화나 음악같은 콘텐츠와 경쟁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그 경계가 이제 광고 업계에서도 많이 무너지고 있고.."

    15초의 승부 광고가 이젠 5초 안에 소비자를 유혹하기 위한 치열한 아이디어 경쟁 속에 진화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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