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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김준석 기자

이산가족, 가슴 속 애절한 사연들…눈물겨운 60년

이산가족, 가슴 속 애절한 사연들…눈물겨운 60년
입력 2014-02-19 20:57 | 수정 2014-02-19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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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산가족들은 한 분 한 분 모두 애절한 사연을 갖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특히 이 분들의 지난 60년을 되돌아보면 눈물겹습니다.

    김준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트 ▶

    이동식 침대에 수액을 매단 91살 김섬경 할아버지가 집결지에 들어섭니다.

    고령에 갑작스런 감기로 쓰러졌지만 어떻게서든 북한에 두고 온 아들과 딸을 만나겠다며 금강산 길에 나섰습니다.

    ◀ 김진황/김섬경 할아버지 (91) 아들 ▶
    "이 일 때문에 거의 평생을 사신 분인데 자식된 도리로 못가게 할 수는 없죠."

    동생이 낳은 두 딸을 만나러 가는 이효국 할아버지,

    1945년 신의주 반공학생 투쟁에 가담했을 때 월남을 권유했던 어머니의 마지막 육성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 이효국 91세/조카 2명 상봉 예정 ▶
    "(어머니가) 하나라도 살려면 넘어가라 그러셨어요. 작은 아들은 작아서 못가고, 큰 아들이 가라고 그러셨어요."

    개성에 살다가 1.4 후퇴 때 한살인 아들을 업고 강화도로 피신한 허경옥 할머니.

    잠시라고 생각했지만 어느덧 60년 넘게 세월이 흘렀습니다.

    ◀ 허경옥 86세/동생 2명 상봉 예정 ▶
    "어머니·아버지 성부터 물어보려고 해요. 너가 진짜 내 동생이구나 그럴려고."

    66살 김명복 씨는 10년 전 돌아가신 선친의 유언장을 품고 왔고, 82살 장춘 할아버지는 휠체어를 타고 상봉에 나섰습니다.

    평생을 기다린 만남, 이산가족들은 가족들을 만날 기대와 설렘으로 이제 마지막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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