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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차주혁 기자

기침 하다 척추 부러져…노화로 인한 골다공증 방치 '위험'

기침 하다 척추 부러져…노화로 인한 골다공증 방치 '위험'
입력 2014-02-19 20:57 | 수정 2014-02-20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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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독감으로 기침을 계속 하다가 뼈가 부러져 입원하는 노인들이요즘 늘고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골다공증을 방치한 결과인데요.

    차주혁 기자의 보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리포트 ▶

    골다공증을 앓아 온 70대 여성.

    최근 엄습한 독감에 기침이 잦아졌을 뿐인데 갑자기 허리에 극심한 통증이 왔습니다.

    ◀SYN▶ 김홍길(78세)
    "감기가 걸렸는데 기침을 콜록콜록 했더니 허리에서 약간 우지직 소리가 나요."

    MRI를 찍어보니 척추뼈가 위아래로 찌그러진 척추압박골절이었습니다.

    3년 전, 척추뼈 하나가 부러졌는데도 참아오던 이 80대 할머니는 지난달 기침을 몇번 한 뒤로는 움직일 수 조차 없게 됐습니다.

    ◀ 윤강준/신경외과 전문의 ▶
    "이것을 방치하고 누워 있다가 그러다 보니까 척추의 축이 바뀌게 됐습니다. 윗부분에 연쇄적으로 두 곳이 압박골절이 발생되었습니다."

    젊은 사람들도 기침을 할 때의 충격으로 근육통 정도는 느낍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는 경우가 대부분인 반면 노년층의 경우 노화와 골다공증으로 골밀도가 낮아진 척추 뼈까지 이 충격이 이어져 쉽게 부러지는 겁니다.

    ◀ 김경한/신경외과 전문의 ▶
    "손녀 손자를 안는다거나 이런 작은 하중을 줄 수 있는 그런 상황들이 허리에 무리가 되고요. 골절로 진행하는 겁니다."

    전문의들은 칼슘을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등 뼈 건강을 지키는 습관을 일찌감치 들여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MBC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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